제457호 학보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학보였다. 흥미롭고 유익한 기사가 많았기 때문이다. 1면에는 복수전공생이라면 모두 관심을 가질만한 기사가 실렸다. ‘복수전공 이수학점 완화되나’는 복수전공 신청자 수와 이수율, 포기자의 비율을 그래프로 그려놓고 이수자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을 보여줬다. 또한, 그래프를 첨부해 개편안에 대한 이야기를 크게 실었다. 1안이 실행된다면 복수전공이 더 수월해질 것으로 모든 학생이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복수전공 개편안이 진행된다면 어떤 학번부터 적용되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어 조금 아쉬웠다.
  2면에서는 국가장학금을 받으려면 가구원 사전 동의가 필요하다는 기사가 실렸다. 아직 국가장학금 가구원 사전 동의를 잘 모르는 학우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3면에 띵(Think)동은 굉장히 흥미 있는 주제였다. ‘밥이냐, 화장이냐?’ 라는 질문은 많은 학우를 골똘히 생각하게 했고 한 줄 의견에는 “둘 다 포기하고 잠을 자겠다!”라는 답변이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6면의 ‘희발월경, 무심코 지나가지 마세요’ 기사는 특히 여대인 우리 학교 학우들에게 굉장히 도움되는 기사였다. 실제로 주변 사람들이 ‘생리를 안 한다’, ‘주기가 불안정하다’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한다. 이렇듯 많은 여학생이 고민하는 문제를 기사화한 것이 정말 좋았다. 8면 ‘꿈을 job자’에서는 여군이라는 직업에 대해 소개했다. 요즘은 여자들도 군인이 되기를 많이 선호하고 있는데, 멀게만 느껴졌던 여군이라는 직업을 더 가깝게 만들어주는 기사였다. 우리 학교에는 ROTC가 없어서 여군이 되고 싶은 학생들이 ROTC가 있는 학교보다 군인에 대해 생소하게 느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기사를 보고 많은 정보를 얻었으리라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학보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내용도 알차고 복수전공이나 희발월경에 대한 기사처럼 흥미로운 주제도 많았다. 하지만 저번과 마찬가지로 지면안내가 조금 아쉬웠는데, 희발월경에 대한 기사가 지면안내에 기재됐다면 더 흥미롭게 학보를 보는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중요도에 따라 지면안내를 하겠지만, 독자의 흥미를 반영하면 어떨까. 앞으로도 재밌고 유익한 기사가 많이 실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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