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8호 4면 주제인 ‘월곡에 살어리랏다’는월곡이 그저 학교가 위치한 단순한 장소가 아닌, 우리가 ‘머무르는’ 곳이라는 장소애(愛)를불러일으켰다. ‘월곡의 어제와 오늘’에서는 40여 년간 그곳을 지키시던 분들의 이야기로 꾸려져 월곡의 과거, 더 나아가 작은 서울의 역사를 볼 좋은 기회가 됐다. 458호의 기획은 학교주변에서 더 나아갔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생각한다. 그러나 상권에 대해 다루고 있는 부분은 학교 근처의 상가에만 머물러 있어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했다. 이보다 더 넓은눈으로 월곡의 상권을 살폈다면 더욱 좋았겠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는다.
 
8면에는 동네빵네 협동조합 이사장을 만나,일반 베이커리가 힘을 모아 협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실었다. 이 기사는 대형마트규제와 같은 문제를 또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시간이 됐다고 생각한다. 또한, 혼자로 안 될때는 함께 하라는 지혜를 전달한 뜻깊은 기사였다.
 
458호는 학교 안과 밖의 이야기를 독자가멀게 느껴지지 않도록 균형을 잘 잡아서 실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기사화해, 학내 구성원의 시야를 넓혀주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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