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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츠비의 대저택에서 열리는 파티 장면으로 시작된다. 파티에서는 사회각층 저명인사들의 뒷거래가 오고 간다. 여기에 인맥을 넓히고자 찾아온 손님까지 더해져, 그의 집 곳곳은 유흥과 환락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찬다. 개츠비는 이들 상류층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한편, 출세를 위해 동부로 이사 온 닉은 갑부 개츠비의 바로 옆집에 산다. 그는 채권 유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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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2014.05.1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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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이 되는 해다. 곳곳에서 셰익스피어 극공연이 올라가고, 학계는 그를 기리는 각종 포럼이나 문화축제를 벌이고 있다. 다른 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셰익스피어 강좌가 개설돼 있지 않은 인문대학은 없을 정도이며, 내로라하는 연출가나 배우는 셰익스피어 극을 한 번쯤 연출·연기하기를 바라고, 완성도 추구에 평생을 바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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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예(인문대학 영어과) 교수
2014.05.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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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언어를 기반으로 사고하고, 언어로 감정을 표현하며 살아갑니다. 언어라는 것을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언어는 숨을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것이지요.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란 사람에게 한국어란 ‘당연한’ 의사소통의 수단이 될 것이며,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사람에게는 일본어가 그 자리를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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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 교수
2014.05.0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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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학은 왠지 딱딱하고 재미없는 학문 같은 느낌이 든다. 단어에서 오는 뉘앙스도 부드럽지 않아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 외에는 더욱 그렇게 느낄 것이다. 정책학은 행정학에서 세분돼 나온 학문이다. 또, 행정학은 정치학에서 분파돼서 정치학이 두 학문 분야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당연히 정책학이라 하면 흥미를 갖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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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인문대학 중어중국) 겸임교수
2014.04.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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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문학은 독일어로 쓰인 문학을 다루는 학문이다. 학문으로서 독일문학은 장르별의 문학작품을 읽고 분석하는 작품해석, 독일문학사, 독문학비평, 독문예학 그리고 독일문화라는 문학에서 확대된 예술과 문화 전반에 걸친 현상들을 연구한다. 문학과 예술을 이해하기 위해서 독일어권 나라에 대한 기본적인 지역 정보를 다룬다. 여기서 독일문화는 일상생활과 예술문화에 초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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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선(인문대학 독일어과) 교수
2014.03.1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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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전공은 동양철학이다. 동양철학이라고 하면 공중부양 아니면 사주 관상 정도로 많이들 생각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나는 공중부양도 사주 관상도 할 줄 모른다. 난 뭐 하는 사람인가? 동양철학도 우선은 철학이다. 그럼 철학은 무엇인가? 철학이라고 하면 어려운 말로 관념의 세계에서 노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돈과 이성도 좋아한다. 철학은 정의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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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호(교양교직학부) 교수
2014.03.03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