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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째 사연_ 안녕하세요! 현재 기숙사에 지내고 있는 23학번 솜솜이입니다! 어느새 제가 기숙사 생활을 시작한 지 벌써 두 달이 훌쩍 흘렀습니다. 기숙사에 처음 입사할 때가 생각이 나네요. 전 어릴 적부터 부모님에 대한 애착이 심해, 한시라도 떨어져 있는 걸 힘들어했는데요. 물론 기숙사에 와서도 낯선 환경에 혼자 남겨졌다는 생각에 며칠 동안 룸메이트들 몰래 울기도 하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같이 사는 룸메이트들 덕에 많이 극복했어요! 기분이 안 좋을 때마다 옆에서 장난도 쳐주고 위로도 해 주는 룸메이트들로 인해 앞으로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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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리 수습기자
2023.05.3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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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째 사연_ 저는 중앙동아리 얼사랑에서 키보드 세션을 맡고 있는 박솜솜입니다. 얼사랑은 저에게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해준 동아리, 그 이상입니다. 얼사랑에서 키보드로 활동하는 모든 순간이 진심으로 행복했어요. 공연을 위해 한 달 동안 동방에 모여 합주하고 놀던 시간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한다는 게 얼마나 큰 힘을 만들어내는지 이곳에서 배울 수 있었답니다. 사랑하는 얼사랑! 제가 힘들 때 일어날 수 있는 원동력이 돼주고, 기쁠 때 떠올릴 수 있는 얼굴들을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우리가 함께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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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기자
2023.04.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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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사연_ 안녕하세요, 저는 해외에서 유학하고 23학번으로 입학한 새솜입니다! 저는 필리핀에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 고등학교 3학년 생활을 국제학교에서 보냈어요. 여기서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도 만나고 좋은 선생님들도 만나면서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처음에 학교를 다닐 때는 외국인들이 대다수라서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고민이 참 많았는데 용기를 가지고 먼저 말을 걸으니 외국인 친구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게 되었어요!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영어 실력도 늘어서 영어를 더 좋아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거 같아 너무 좋았고 한국에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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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기자
2023.03.2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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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곱번째 사연_ 안녕하세요! 올해 2학년이 되는 김솜솜입니다. 저는 작년 1학년 때부터 열심히 대학 공부도 하고, 동기들, 선배들과 함께 재밌게 동아리도 하면서 정말 행복한 대학 생활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런 저와 달리... 올해 고3이 되는 제 남동생이 요즘 공부와 입시 때문에 힘들어 보여서 사연 남겨요. 지금 겨울 방학 동안 매일 아침 일찍부터 학원에 가고 저녁에 돌아오는데, 이 라디오 사연을 통해서라도 누나로서 작은 응원을 전해주고 싶어요. “동생아! 2024 입시 정말 정말 응원하고, 잘될 거라고 믿어. 네가 열심히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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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인 기자
2023.03.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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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사연_‘요즘 누가 발표를 못해?’에서 ‘누’를 맡고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막힘없이 잘하는 편인가요? 저는 발표라면 완전 꽝인데요. 심장은 쿵쾅쿵쾅, 손은 달달, 다리는 후들후들, 목에서는 염소 소리가 납니다. 일명 ‘발표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지금까지 많은 방법을 시도해 봤는데요. 준비 단계로 심호흡과 청심환 섭취는 기본. 시력을 포기하면 괜찮을까 싶어서 안경을 벗고 학우들의 시선을 무시한 채 강의실 벽만 응시한 적도 있어요. 결국 저를 반겨 주는 것은 부끄러워서 빨개진 얼굴뿐이었지만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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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영 수습기자
2022.10.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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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사연_ 여러분은 호기심이 많은가요? 저는 항상 궁금한 게 많은 사람이에요. 세상은 재밌는 것 투성이고, 그래서 새로운 경험은 언제나 기대되죠.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어요. 바로 제 호기심의 유효기간이 너무 짧다는 거예요. 금세 식어버리는 흥미에 슬쩍 손만 댔던 분야가 도대체 몇 개인지 모르겠어요. 남들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미래의 목표를 일찌감치 설정해나가는데, 저는 이것저것 시도만 해보며 허송세월하는 것 같아요. 이러다 남들보다 뒤처지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요. 저도 언젠간 온전히 몰두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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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비 기자
2022.09.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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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사연_ 도대체 헤어짐은 언제쯤 익숙해질까요? 저는 또 이별했습니다. 제 삶에 스며들어서 이젠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였던 사람이었어요. 그가 가장 좋아하는 고래만큼 제가 많이 아끼고 좋아했습니다. 네, 이상하지만 사랑스러운 변호사 영우가 떠났어요. 저는 한 드라마에 몰두하면 어떤 사람에게든 빠져버리는 일명 ‘과몰입 girl’입니다. 그래서 늘 드라마의 마지막 화를 보는 게 슬픔이자 고통이에요. 그걸 보면 진짜로 헤어져야 할 것 같아서요. 헤어지는 게 얼마나 싫었는지 예전에 방영했던 드라마 마지막 회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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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 기자
2022.09.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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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사연_ 살려주세요. 제가 지금 늪에 빠졌거든요. 무한 생성되는 과제의 늪에요. 하나를 해결하면 또 다른 하나가 생기고, 그걸 제출하면 새로운 과제가 올라오고. 끝이 있기는 한 걸까요. ‘다했다! 좀 쉬어볼까?’라고 생각하면 안 돼요. 그럼 LMS가 새 과제가 도착했다는 알림을 보내니까요. 이때만큼 미울 때도 없답니다. 근데 LMS 이 친구도 참 힘들겠어요. 낮밤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잖아요. 그렇지만, 저보다 힘들까요! 저 애는 알림만 울리면 되지만 저는. 저는요. 그 과제를 다 제가 직접 해야 하잖아요. 그렇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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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율 기자
2022.05.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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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사연_사춘기를 넘어 다시 21춘기가 왔습니다. 학창 시절엔 성인이 되면 마법처럼 근사한 사람이 돼 있을 줄만 알았는데. 땡. 아니었어요. 달라진 거라곤 2로 변한 앞자리 숫자와 현란해진 타자 솜씨인 것 같네요. 이 초라한 현실을 미운 나이 21살에 깨닫고야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젠 정말 어른답게 살아가기로 마음먹었죠.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하고, 무서워서 미루던 피어싱도 시~원하게 뚫었다고요! 그런데 제 각오와 달리 일이 자꾸 꼬이는 것만 같습니다. 상수역을 성수역으로 봐서 약속에 늦은 적도 있고요. 저번에는 온라인 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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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은 기자
2022.03.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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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연_ 가는 날이 장날인가 봐요... 돈을 아끼려다 오히려 돈을 더 써버렸습니다. 아니, 디제이님 혹시 ‘하이디라오’를 아시나요? 인터넷 속 메뉴판에는 분명 가격이 만 원을 넘지 않았어요. 확실히 기억합니다. 하지만 음식점의 간판을 보자마자 무언가 잘못됐다는 걸 우린 직감했죠. 가성비가 좋은 곳이라기엔 너무 으리으리하고 거대했거든요... 그렇게 화끈한 소비를 해버렸습니다! 22살 대학생의 지갑을 텅텅 비게 해버린 날, 솔직히 말해 당황했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았어요. 꿈을 꾸는 기분이랄까. 대체 왜? 왜냐하면 맛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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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빈 기자
2022.03.01 2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