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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기둥인 학사제도 이슈부터 새학기면 늘 말 많은 수강신청, 사이비 종교 포교까지 곳곳에서 독자층을 고려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547호였다. 특히 ‘그날의 동덕, 끄덕끄덕’ 코너를 통해 교화인 목화 관련 에피소드를 살펴볼 수 있었는데, 내용 면에서 주 독자층의 호기심을 끌었다면 형식 면에서는 편집국장인 본인에게도 깊은 인상을 줬다. 사이비 종교 관련 기사는 ‘대학’, 외부인 출입 문제는 ‘여대’, 학사제도 이슈는 ‘동덕여대’에서 발행한 신문임을 여실히 드러낸다. 이에 ‘공론장’ 꼭지와 ‘본교 브랜딩’ 기사까지 학보사로서 알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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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연 한국예술종합학교신문 편집국장
2024.04.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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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46호의 주요 키워드는 단연 ‘새내기’다. 새내기 배움터, 장학금 정보, 신설 전공 등 신입생 독자층을 고려한 아이템 선정이 좋았다. 특히 4면 기획의 경우, 직접 그린 캠퍼스맵과 친절한 기사 내용 덕분에 새내기 특집의 화룡점정이 됐다. 또 새로운 시도도 돋보였다. 전문가 인터뷰가 주를 이뤘던 8면에는 학생의 이야기가 등장했다. 교내 곳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로 학생들의 생생한 수기는 재미와 정보를 한 번에 잡았다. 다만 기사별 사진 선정이 조금은 아쉬웠다. 2면 사진기사는 새롭게 바뀌는 학생관을 소개하는 만큼 공사 현장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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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비 전 편집장(동덕여대학보 61기)
2024.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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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학보를 펼친 후 가장 눈에 띄었던 기사는 2면 상단 기사다. 상대적으로 관심이 저조한 야간대학 학우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잘 청취했다. 학우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것이야말로 학보의 주된 역할이다. 소수의 목소리임에도 귀 기울인 모습을 칭찬하고 싶다. 3면 상단 기사도 마찬가지다. 막대한 사비를 들여 졸업 전시를 준비하는 학우들의 고충을 잘 담았다. 아쉬운 점도 존재한다. 1면에서는 총학생회 후보자의 공약 소개가 담겨있다. 일례로 후보자는 ‘성적 A 비율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려면 대학 본부의 동의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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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용 한국체육대학보 전 편집국장
2024.03.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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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학보를 설명할 단어 하나를 꼽자면 ‘배려’라고 하고 싶다. 특히 이번 1면의 총학생회 공약 점검 보도는 독자를 향한 배려가 돋보였다. ‘공약 한눈에 보기’를 중앙에 배치한 것과 정책자료집 큐알코드를 함께 실어 독자가 관련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한 것은 ‘어떻게 하면 기사를 잘 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2면의 졸업 시험 보도 옆에 위치한 개편사항 목록도 독자가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하지만 기획면은 이런 배려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기자들의 노력이 느껴지는 다채로운 내용과 충실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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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연 서울여대학보 편집국장
2023.10.1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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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故양수빈(아동 21) 씨가 교내 트럭 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3개월이 흘렀다. 학보사는 교내 사건·사고에 항상 귀 기울이며 발 빠르게 언론기구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541호 발행에 앞서 보도의 책임감을 크게 느꼈을 기자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다. 1, 2면에 실린 특집보도부터 무거운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다. 우선, 1면 TOP 기사는 학생의 안전을 위해 준수돼야 했을 규정 사항과 학생들의 입장을 수렴한 설문조사를 근거로, 그동안 캠퍼스 관리에 미흡했던 학교 측을 꼬집은 점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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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주 전 편집장(동덕여대학보 59기)
2023.09.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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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보사에서 퇴임한 지 벌써 반년이 지났다. 하나의 신문이 만들어지기까지 요구되는 시간과 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우선 540호를 무사히 발행시킨 기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8면의 지면을 탐독했으나 분량상의 문제로 보도 기사 위주로 이야기해보려 한다. 보도 기사의 경우 완성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아이템 선정이다. 이번 호에서는 ‘천원의 아침밥’, ‘강의 자료 불법 거래’ 등 학생들이 가깝게 느끼는 문제부터 ‘친일 미화 도슨트 프로그램’, ‘교직과정 폐지 및 축소’ 등 보도의 필요성이 있는 굵직한 사안들을 잘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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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감비 전 편집장(동덕여대학보 60기)
2023.09.01 0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