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20대들은 이제 몇 가지 스펙만으로는 자유롭지 못한 존재가 됐다. (물론, 스펙으로 무장해 취업에 성공한들 자유롭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흔히들 900점대의 토익점수, 6개월 이상의 어학연수를 스펙의 필수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것만 하기에도 만만치 않은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 게다가 등록금은 무진장 비싸고 학점관리까지 경쟁적으로 해야 한다. 이거,
장강명의 소설 『표백(漂白)』. 여태껏 20대를 표현하는 단어 중 하나를 꼽으라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이를 선택하겠다. 이 한자어는 다음을 상징한다. “나는 세상이 아주 흰색이라고 생각해. 너무너무 완벽해서 내가 더 보탤 것이 없는 흰색. 어디 아이디어를 내더라도 이미 그보다 더 위대한 사상이 전에 나온 적이 있고, 어떤 문제점을 지적해도 그에
청춘의 조난신호가 너무나 크다. 그것도 먹고 사는 가장 심플한 문제로 인해, 곤궁하기 짝이 없는(strapped) 상태로서의 신호다. 게다가 이는 세상의 현재 20대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도 보편적인 변수이다. 각국의 청년들이 이 때문에 다 때려 부수고 난리법석이라는 것은 이제 동네 깡패도 아는 사실이다. 뭐 우리나라는 잠잠하지만. ‘7
일반적으로 작가라고 하면 글 쓰는 사람을 떠올린다. 미술가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영상물 계통에서는 드라마 작가나 시나리오 작가가 있다. 자기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작가라는 말을 듣는 것이다. 그런데 영화계에서 그냥 ‘작가’라고 하면 의미가 조금 달라진다.영화계에서의 작가는 자기 손으로 직접 창조물을 만들어내는 수많
영화 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전반적으로 평단의 평도 좋다. 류승완 감독의 부활이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지 못해서 팬들을 안타깝게 했었다. 그랬던 그가 한 차원 더 성숙한 작품세계를 들고 나타났다. 그의 귀환이 반갑다.
올 여름 한국 영화시장은 양대 꽃미남 출신 배우가 휩쓸었다. 바로 한국의 원빈과 미국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이 둘은 양국을 대표하는 꽃미남 배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