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본교의 대응을 타임라인으로 정리한 사진이다 

 

1학기 성적 평가, 
절대평가 방식으로 변경


지난달 모든 캠퍼스에 
두 차례 방역 이뤄져


  이번 달 3일, 우리 학교는 4차 수업운영계획 공지를 발표하고 대면 수업을 5월 11일로 연기했다. 그러나 현 일정 또한 ‘코로나19’ 확산 국면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농후한 상태다.

본교, 온라인 수업 위한 인프라 확충
  지난달 2일, 교육부가 각 대학에 온라인 수업을 권고한 이후 우리 학교는 비대면 수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먼저, 본교는 학사지원팀과 교수학습개발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TF Team ‘온라인 수업 지원팀’을 꾸렸다. 온라인 수업 지원팀은 비대면 수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LMS(학습관리시스템), VOD 서버용 디스크 업그레이드와 메모리 확장 △‘닥줌(영상 강의 제작 도구)’ 구매 △헤드셋/웹캠/외장하드/메모리카드 구매 △‘ZOOM(화상회의 서비스) 지원팀’ 편성 △강의실 촬영 장비와 인력지원 등을 마련했다.          

  이로써 본교 LMS 사이트인 ‘동덕여대 스마트클래스’의 서버는 현재 최대 3만 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으로 구축된 상태다. 학사지원팀 유우근 팀장은 “교육부가 제시한 원격 수업 운영 기준에 따르면, 콘텐츠 재생시간의 기준은 수업시간의 50% 이상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우리 학교는 영상의 재생시간 기준을 수업시간의 70% 이상으로 설정해 놓은 상태다”며 “현재 온라인 수업을 위해 들인 비용은 약 1억 원 정도로, 학생들의 수업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현악과, “비대면 수업의 한계 느껴”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음악계열 학과와 실험·실습·실기 학과는 비대면 수업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관현악과 학생회 측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합주 수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화상통화 수업은 잦은 끊김이 발생한다며 불편을 토로했다. 이에 학교는 4차 수업운영변경 공지를 통해 음악계열과 실험·실습·실기 학과의 수업을 점진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공지에 의하면 음악계열은 이번 달 20일부터, 실험·실습·실기 학과는 5월 11일부터 대면 수업으로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학사지원팀은 대면 수업 진행을 위해 학생·학부모·교강사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취합한 의견을 바탕으로 교무위원회에서 논의를 진행한 후, 오는 16일 위 학과의 수업 운영방안 공고가 게재될 예정이다.

 

예산관리팀, “등록금 환불은 어려워”
  한편, 대학가에선 등록금 감면 및 환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본교는 등록금 감면 및 환불 여부를 염두에 두고 있을까. 본지는 교육부령 제3조 3항 ‘천재지변 등으로 인하여 등록금의 납입이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등록금을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다’를 들어 등록금 일부 감액이 가능한지 물었다. 이에 대해 예산관리팀은 조항의 원문은 본인의 질병, 사망 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 학교에 입학하지 않게 되거나 학업을 계속하지 않게 된 경우이기 때문에 적용되지 않으며, 등록금 감면 및 일부 환불의 계획 또한 없다고 답했다.

 

캠퍼스·생활관, “방역 더욱 강화할 것”
  현재 우리 학교는 지난달 23일과 26일에 걸쳐 월곡·청담·혜화 캠퍼스의 대대적인 방역을 마친 상태다. 본교는 대면 수업의 시작을 전후로 방역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한 달에 1~2회 이뤄지던 건물 방역과 주 출입구 손잡이 부분의 소독 횟수를 늘리고, 엘리베이터에 항균필터를 부착할 예정이다.
  생활관에서도 사생의 대거 입사를 대비한 방역 계획을 세우고 있다. 먼저 생활관은 지난달 17일 생활관 긴급 비상확대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방침을 논의했다. 이로써 생활관은 △각 생활관 로비(출입문)에 열 감지 카메라 설치 △공용 출입문, 엘리베이터 등에 항균 필름 부착 △화장실, 공용공간, 엘리베이터, 각 출입문 손잡이 등 일 1회 소독 △최소 5개의 임시 격리공간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하주언 기자 gkwndjsw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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