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예정돼있던 2020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취소 안내 공지다
△지난 2월 예정돼있던 2020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취소 안내 공지다

  지난 1월 말,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교육부는 각 대학에 집단 행사 자제를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본교는 2019학년도 전기 졸업식과 2020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그리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하 OT) 및 새내기 배움터(이하 새터) 행사를 취소했다. 코로나 사태로 취소된 행사가 2학기에 재개될 가능성은 있을까.
  우선 입학식은 현재로서 진행 계획이 없다. 그러나 신입생 OT의 경우, 전체 신입생이 모이는 것이 아닌 학과별 OT를 진행하는 방안은 가능성이 있다. 학생지원팀 측은 2학기에도 집단 행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를 보상하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새터는 기프티콘 이벤트 등으로 대체하는 것을 고려 중이지만, 무산된 새터 행사를 온라인만으로 진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게 중앙비상대책위원회의 입장이다. 이들은 “입학 후 가장 큰 행사가 무산돼 실망했을 20학번 학우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대체 행사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2학기에 예정된 행사에는 무엇이 있을까. 2019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은 오는 8월 20일로 예정돼있다. 그러나 이 역시 코로나19 추세에 따라 취소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2019학년도 전‧후기 졸업생의 학위수여식을 후기로 통합하는 방식 역시 어려울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본교는 창립 110주년 및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9월 9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를 비롯한 교내 행사의 대부분은 진행 여부가 불확실해, 학사 일정의 변동이 계속될 전망이다.

김도헌 기자 heenglo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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