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어쿠션어사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교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애기어 및 쿠션어의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는 글이 종종 게재됩니다. 이러한 어투 사용이 여성에게 필요 이상의 친절한 태도를 강요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인데요. 반면, 애기어 및 쿠션어는 사적인 대화에서 주로 쓰는 언어 표현이라며 지양에 의문을 표하는 입장도 존재합니다. 여러분은 애기어 및 쿠션어 사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실제로 애기어가 쓰인 대외활동 공지를 받은 적이 있는데, 전문성과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따라서 공적인 자리에서는 이러한 말투의 사용을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교내 커뮤니티 혹은 사적인 자리에서까지 개인의 말투를 규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김현지(경제 18)

  애기어를 쓰지 않아, 글의 내용과 관련 없는 말투 지적을 받은 경험이 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애기어를 사용하는 것과 강요받는 것은 무척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적어도 여성에게 부드러운 말투를 강요하는 분위기가 사라질 때까지는, 이러한 말투의 사용을 지양하는 게 옳지 않을까.

익명

  애기어 및 쿠션어 사용에 찬성한다. 이러한 말투를 적절히 사용하면 대화의 분위기를 풀거나, 오해의 소지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말투는 그저 언어 표현 중 하나일 뿐이고, 그렇기에 이를 애기어 및 쿠션어로 규정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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