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대 중앙비상대책위원회 설립위원회에서 진행된 비대위원장단 선출 결과다
△제53대 중앙비상대책위원회 설립위원회에서 진행된 비대위원장단 선출 결과다

 

 

  지난 7월 27일부터 이틀간, 제53대 중앙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위원장단의 사퇴 및 재선출이 이뤄졌다. 위원장단은 27일 열린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에서 겸직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혔고, 위 안건이 가결됨에 따라 다음날 재선출이 이뤄졌다. 재선출은 비대위 설립위원회를 통해 위원장단 후보를 선정·선출한 후, 당일 열린 확운위에서 공식 인준을 받으며 완료됐다. 이로써 제53대 비대위원장단의 위원장은 김지숙(국제경영 18) 씨에서 김보영(패션디자인 18) 씨로 교체됐으며, 기존 부위원장이었던 진정훈(국어국문학과 18) 씨는 사퇴 후 재입후보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선출 이후 비대위는 등록금 반환을 위한 행동에 돌입했다. 지난달 6일, 비대위는 등록금 반환에 대한 학교의 불통 행정과 늦장 대처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총장실 △예산관재처장실 △학생처장실에 부착했다. 대자보에는 교학소통ARETE와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를 개최하라는 요구가 담겼다. 이 대자보는 부착 당일에 떼어졌으나, 이후 학교 측의 요청으로 지난달 20일에 등심위가 개최됐다. 본 회의에선 학업지원장학금 지급 금액과 비율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후, 비대위는 코로나19 학업지원장학금의 합리적인 금액 제시를 촉구하고자 ‘코로나19 학업지원장학금문제 TF팀’(이하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지난달 26일부터 학우들을 대상으로 ‘학습권 피해보상을 위한 학사제도 신설’에 대한 설문을 받기 시작했다. 이들은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학사제도 도입을 통해 학습권 피해를 보상하라는 요청을 학교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비대위원장단은 “책임감이 막중하다”는 말과 더불어, 학우들에게 “위원장단 변경과 등록금 반환 문제로 혼란스러우셨으리라 생각한다. 비대위로서 학생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도헌 기자 heenglo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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