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의 2020학년도 전공이수 가이드북 중 자기설계융합전공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본교의 2020학년도 전공이수 가이드북 중 자기설계융합전공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지난 13일, 2021학년도 1학기 자기설계융합전공 신청이 마감됐다. 학사지원팀에 따르면 이날까지 자기설계융합전공 예비 신청서를 제출한 학생은 총 세 명이다. 이들은 현재 지도교수와 교육과정을 확정 짓고 있으며, 다가오는 운영위원회에서 2차 심의를 통해 전공 이수를 승인받을 예정이다. 그렇다면, 우리 학교는 내년부터 시행될 자기설계융합전공을 어떻게 운영할 계획일까.


  우선, 본교는 탄력적인 운영을 주안점으로 두고 자기설계융합전공 운영위원회의 심의 과정을 마련했다. 자기설계융합전공 운영규정 제2조에 따르면, 본 운영위원회에선 △교육과정 변경 승인 △운영에 관한 주요 안건 △자기전공 승인 △지도교수 추천 등을 심사 및 토의한다. 학사지원팀 유우근 팀장은 “운영위원회는 학생이 제출한 신청서를 토대로 진행하지만, 해당 내용에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학생의 참여를 요청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기설계융합전공은 학생당 한 명의 지도교수가 배정된다는 점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조언을 들을 수 없단 한계를 갖는다. 이를 고려해, 학사지원팀은 ‘Academic Advisor’ 시스템 도입을 논의 중이다. 본 시스템은 학생에게 지도교수 외에 상담 등의 도움을 제공할 교수를 배정하는 체제로, 학생의 세세한 부분까지 관리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자기설계융합전공생은 학과에 소속되지 않는단 점에서 학교와의 소통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사지원팀은 내년 중 자기설계융합전공생들을 위한 워크숍과 자기설계융합전공 교수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유 팀장은 “자기설계융합전공은 졸업 후 진로에 적합한 교육과정과 전공을 학생 스스로 정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학생들이 용기를 갖고 도전하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장서율 수습기자 loveyul01@naver.com

저작권자 © 동덕여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