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학기 국제교류 학생에게 공지된 안내사항이다
△2021-2학기 국제교류 학생에게 공지된 안내사항이다

  지난해 1학기, 전례 없는 코로나19(이하 코로나)의 여파로 국제교류 프로그램 진행이 순조롭지 않았다. 타지에서 수학하던 국제교류 학생(이하 교류 학생) 59명 중 31명은 조기 귀국을 선택했으며, 13명은 합격을 유예하기도 했다. (본지 보도 2020년 5월 4일 제512호 3면) 이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우선, 2020-2학기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진행이 불발됐다. △상대교의 프로그램 취소 △파견자의 취소 △파견 유예 등으로, 실질적 참여자가 0명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학기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은 지난 학기 파견 유예를 선택한 24명과 신규 합격자 30명에게 주어졌다. 이 중 상대교에서 수학하거나 수학을 예정 중인 인원은 총 11명으로, △현지파견=4명 △현지파견 예정 학생=2명 △온라인 수업=5명이다. 파견을 앞둔 2명의 학생은 상대국의 입국 허가를 받는 대로 파견될 예정이다. 이번 학기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나머지 학생은 합격이 취소됐으며, 다음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추후 다시 지원해야 한다.

  한편, 국제협력실은 지난 18일에 다음 학기 교류 학생 선발을 완료했다. 이번 모집에 선정된 21명의 교류 학생은 코로나를 이유로 파견 유예를 허가했던 지난 학기와 달리, 이유 불문 합격을 유예할 수 없게 됐다. 이에 국제협력실 김소연 직원은 “프로그램 참여 인원을 제한한 상대교의 경우, 유예 인원이 누적돼 인원 확보가 이뤄지지 않았다. 따라서 신규로 선발된 학생은 특별·어학교환 프로그램의 자리를 배정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겪었다”며 그 원인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직원은 “교류 학생을 목표로 오랜 시간 준비해온 학생들이 상대국 입국 불가 혹은 프로그램 자체 취소 등의 이유로, 안타까움이 클 것이라 예상한다”며 하루빨리 학생들의 꿈을 키울 기회가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주은 기자 flowerjue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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