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4일, 본교 홈페이지에 공지된 수업운영계획이다
△지난 2월 24일, 본교 홈페이지에 공지된 수업운영계획이다

 

  지난 2월 24일 발표한 2차 수업운영계획에 따르면, 8주 차까지 실험·실습·실기 교과목은 대면 수업을 시행하며 이를 제외한 이론 교과목은 비대면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중간고사는 비대면 평가를 원칙으로 하되, 수업 인원 전원이 동시에 출석할 수 있는 강좌에 한해 대면 평가를 시행할 수 있다.

  지난 16일부터 약 190개의 실험·실습·실기 강좌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의 정원이 강의실 수용 가능 인원의 절반을 넘지 않는 경우에만 대면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 학기 대면 수업은 수강생 인원이 강의실 수용 가능 인원의 1/3을 초과하지 않는 경우에만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수업 인원이 1/3 범위를 초과하는 실험·실습·실기 강좌는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순환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이에 학사지원팀 유우근 팀장은 “현재 수업 인원이 적은 극소수의 수업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강의가 순환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대면 수업을 하는 실험·실습·실기 강좌 역시 교수의 요구에 따라 추가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대면 수업이 진행됨에 따라 일부 학생들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감염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만약 대면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중 코로나 의심 환자나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학교는 어떻게 대처할 예정일까. 우선, 본교는 코로나 확진자 발생을 대비해 각 건물 출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사지원팀은 코로나 의심 환자 또는 확진자 발생 시 건강관리센터와 연계해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많은 학생의 바람처럼, 8주차 이후의 수업운영계획과 성적평가 기준에 대한 공지가 보다 빠른 시일 내에 발표될 순 없을까. 이에 유 팀장은 “해당 공지를 현재보다 일찍 발표하면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공지가 변경된다면 그 민원과 혼란은 극심해질 수 있기에 발표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학기 성적평가 기준은 3월 말에 공지된다. 또한, 8주차 이후의 수업 방식은 성적평가 공지 이후 바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본교 생활관은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해 전체 방역과 정기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전체 방역은 입사생이 퇴사한 후에 진행되며, 정기 방역은 현재 주 1회 오전 9~10시경 진행한다. 또한, 코로나 확진자 발생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제1생활관 8층 4개의 객실과 제2생활관 4층 5개의 객실을 격리공간으로 확보하고 있다. 생활관 감염 예방과 관련해 이혜영 생활관장은 “관내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개인위생 관리와 외부 활동 자제를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전감비 기자 rkaql0502@naver.com

저작권자 © 동덕여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