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제54대 중앙비상대책위원회 교육국은 Adobe 라이선스 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학우들의 교육권 보장에 힘쓰고 있다. Adobe 라이선스란 그래픽 디자인에 사용되는 편집 프로그램(△일러스트레이터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제휴 서비스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해당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이며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떨까.
먼저, 교육국 박은서 국장(경영 20)은 “예술·디자인대학의 경우 Adobe 프로그램 사용이 불가피하기에 중비대위가 이 의견을 학교 측에 전한다면 학우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사업의 취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해 5월, 교육국은 Adobe TF팀(이하 TF팀)을 결성해 본교 학우를 대상으로 Adobe 라이선스 지원 수요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IT지원팀에 △예술·디자인대학의 Adobe 라이선스 지원 △전교생 Adobe 라이선스 구독료 할인을 요청하는 요구안을 발송했다.
하지만, 박 국장은 “IT지원팀으로부터 요구안에 대한 답변서를 받았으나, 요청 사항과는 관련 없는 무성의한 답변이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TF팀은 지난 9월, 1차 설문조사 당시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며, △학생들의 구독료 부담 △타 대학 지원 사례 조사 △교내 Adobe 사용 강의 등의 항목을 추가해 2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더불어, 중비대위 교육국은 앞선 2차 설문조사의 결과를 토대로 요구안을 작성해 이번 달 내로 학교 측과 대면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덧붙여, 더욱 가시적인 의견 전달을 위해 대자보 및 포털 민원센터 글을 작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국장은 학우들에게 “사업이 최대한 빨리 성사되면 좋겠지만, 학교의 예산과 관련된 사안이다 보니 많은 논의가 이뤄질 것 같다”는 양해의 말을 전했다.
장수빈 기자 subin53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