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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Disney+(이하 디즈니 플러스)’가 한국에 상륙했다. 이는 월트 디즈니사에서 선보인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출시 첫날 만에 한국 이용자 수가 59만 명에 달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힘입어 현재 디즈니 플러스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마블 △스타워즈 △픽사 애니메이션 등 약 16,000여 개의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이는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월 9,900원, 연간 99,000원의 단일 요금제로 운영되며 최대 4개 기기에서 동시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동일 조건인 타 OTT 서비스의 요금제와 비교했을 때 △넷플릭스 프리미엄 요금제-월 17,000원 △왓챠 프리미엄 요금제-월 12,900원(2021. 11. 20. 기준)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또한, 한국어 더빙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집중력과 내용 이해도를 높였다. 

  다만, 몇 가지 보완점이 눈에 띄었다. 먼저, 타 OTT 서비스에서는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인 ‘재생 시 화면 잠금’ 기능이 지원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지하철에서 한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영상을 시청할 때 스크린이 손가락 터치를 자주 인식해 재생이 중지되는 불편함이 발생했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의 한글 자막에선 올라프가 “함께 성에 가시지 않을래요?” (You’re welcome to join us in the castle)라고 묻는 장면을 “가랑이를 함께해요?”라고 적는 등의 오역도 몇몇 발견돼 아쉽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디즈니 플러스는 오직 DVD에서만 볼 수 있던 미공개 및 NG 장면, 코멘터리 영상과 같이 여러 작품의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며, 본 작품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일과 후 디즈니 플러스 애니메이션과 함께 울고 웃으며, 잊고 있던 동심으로 되돌아가보는 것은 어떨까.

김수인 수습기자 cup09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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