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백주년기념관 2층 멀티플렉스실에 붙은 안내문이다
△본교 백주년기념관 2층 멀티플렉스실에 붙은 안내문이다

  지난해 5월부터 본교는 공용 시설 및 공간을 통제해왔다. 부분적으로 대면 수업이 시작되자, 코로나19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건물 출입 인원을 사전에 파악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단계적 일상 회복’ 방역지침이 시행된 이번 달 1일부터, 교내 시설 운영에 있어 변경된 사항은 없을까.

  먼저, 우리 대학은 그동안 이용이 불가했던 동덕ICC 3층 그룹스터디실과 대학원 505호 일반 열람실을 개방했다. 더불어 동덕ICC 4층 열람실의 경우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백주년기념관 2층 멀티플렉스실은 이용이 무기한 제한될 예정이다. 이에 동덕ICC 김동재 팀장은 “빈백을 사용하는 이 공간은 방역 수칙 준수가 어렵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한편, 과방과 동아리방은 이번 달부터 입실 전에 이용 시간을 구글폼으로 작성하는 ‘사전 신고제’를 도입하며,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15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출입문 통제의 경우, 기존 방식을 유지한다. 본교는 출입 인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건물별로 1개의 출입문만을 개방하고, 입구에 발열 체크를 담당하는 인턴 장학생 1~2명을 배치하고 있다. 현재 교내에서 사용 가능한 출입문은 총 15개다.

  그중 예지관은 지하 1층 출입문 외에도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3층 출입문을 추가로 개방하고 있다. 시간제한에 대해 학생지원팀 심기중 직원은 “예술대학 학생들이 무거운 택배나 작품을 운반할 때 지하 1층 출입문으로만 통행한다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학생관 1층 중앙문을 통해서만 출입이 가능한 동인관은 비교적 유동 인구가 적기 때문에 개방하지 않을 예정이다.

  끝으로, 심 직원은 “안전과 불편은 반비례한다”고 알리며,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물 출입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송영은 수습기자 syet05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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