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홍보솜솜, “학우들의 많은 참여와 응원에 감사”
신입생, 국제교류 프로그램 지원 원해

△본지 설문조사에서 학우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본교의 지원’에 대해 응답한 결과다
△본지 설문조사에서 학우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본교의 지원’에 대해 응답한 결과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속에서도 우리 대학은 여러 방면으로 성장하고 변화해왔다. 지난해에는 서울 소재 여자대학 중 취업률 1위를 달성했으며, 2022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은 8.5:1을 기록해 전년 6.76:1보다 상승했다. 이처럼 교내외적인 성과의 중심에는 바로 학생이 있다. 이에 본지는 여태껏 학생과 학교가 만들어온 동덕에 대해 짚어보고 올해 입학한 신입생이 바라본 동덕을 살펴봤다.

학생이 일궈낸 결실, 동덕홍보솜솜
  2021년 한 해 학생들이 이뤄낸 성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1005 전체학생총회’와 동덕홍보솜솜(이하 홍보솜솜)이 진행한 ‘지하철 전광판 광고’를 꼽을 수 있다. 그중 홍보솜솜은 백지은(보건관리 19), 유채은(경제 19), 이예진(경제 19) 씨가 본교를 홍보하고자 자발적으로 결성한 팀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지하철 전광판 광고를 위한 모금 활동에 힘썼다. (본지 보도 2020년 5월 4일 제512호 2면) 본 광고 시안은 광고의 컨셉인 ‘자신감, 연대, 확신’에 맞춰 교내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결정됐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4일부터 올해 1월 3일을 끝으로 광고 게시를 마치며 약 2년간의 대장정은 끝이 났다. 홍보솜솜은 “이를 계기로 학우들이 학교 홍보 활동을 이어나간다면 본교를 더 빛나게 해주시리라 생각한다”며 감사 인사와 함께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지하철 전광판 광고에 대한 홍보실의 생각은 어떨까. 홍보실 이형신, 장별 직원은 “학생들이 홍보실과 논의해 학교 홍보에 임하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이 밖에도 학교와 학생이 만들어낸 결과물은 다양하다. 교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본교 캐릭터 솜솜이뿐만 아니라, 온라인 기자단 목화지기가 운영하는 블로그 및 SNS 그리고 홍보대사 동그라미의 공식 유튜브 영상 등이 있다. 이에 대해 홍보실은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의 말을 건넸다.

학생이 바라는 전공이 개설된 우리 대학
  그렇다면 재학생들의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동덕’을 22학번 학생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본지는 지난달 8일부터 18일까지 103명을 대상으로 ‘신입생에게 동덕을 묻다’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본교를 선택한 이유에 관한 질문에서 눈여겨볼 점이 있었다. 성적에 따라 입학하거나 최종 합격한 대학이라고 대답한 학생들을 제외하고, ‘원하는 과가 개설돼있어 지원했다’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이는 동덕의 역사를 살펴봤을 때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본교는 지금껏 방송연예과, 모델과, 큐레이터학과와 더불어 올해 신설된 유러피안 스터디즈학과 등 시대에 맞춰 발 빠르게 학생들의 수요에 반응했다. 그렇다 보니, 결국 학생들의 대학 선호도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일례로 유러피안 스터디즈학과에 입학한 22학번 A 씨는 학과 선택의 이유로 “유럽의 정치와 역사, 문화, 법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수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하며 전공 수업을 향한 기대감을 표했다. 

22학번 신입생들, 대면 수업 기대해
  한편 설문조사에 참여한 22학번 학생 중 94.2%(97명)는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본교의 지원(복수 응답 허용)에 ‘국제교류 기회의 확대’라고 답했다. 그다음으로 응답이 많았던 것은 49.5%(51명)를 차지한 ‘졸업 후 진로 안내 및 취업 연계형 사업의 강화’였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수강 신청 기간을 앞당겨 주세요’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대면 수업을 진행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제시하며 본교에 바라는 점을 전했다.

  학교는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하며 학생들은 학교의 사업에 더욱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래야 학교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2022년, 2년 만에 제55대 총학생회 ‘루트’가 출범한 만큼 학생들이 연대해 더 나은 동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김수인 기자 cup09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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