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국으로 인한 배달비 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국 사회에서는 코로나19 확산 후 배달 음식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소비자의 배달비 부담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배달비는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팁과 식당 업주가 부담하는 배달료로, 이 중 소비자가 내는 비용은 ‘배달팁’입니다. 배달팁은 앱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배송 거리에 따라 매겨지며 대개 2,000~3,000원대가 일반적입니다. 다만 거리나 날씨, 주문한 시간 등에 따라 5,000~8,000원, 또는 그 이상에 이르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배달비가 상승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주문량 대비 배달 가능한 배달원의 수가 부족한 현상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업주들이 지불하는 중개수수료 등의 비용이 오른다면,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몫도 오를 것이란 전망인데요. 여러분은 비대면 시국으로 인한 배달비 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비대면 시국으로 인한 배달비 인상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배달비가 인상된다면 자영업자의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실제로는 배달업체와 배달원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체제로 이뤄져 있어, 자영업자뿐 아니라 소비자도 되려 피해를 받게 된다.

김효주(일본어 22)

  배달비 인상의 시작은 배달원들의 처우와 안전 개선이었다. 그러나 배달원들의 안전을 해치는 것은 그들의 잘못된 운전 행위이며, 이로 인해 오히려 피해를 받는 쪽은 주변의 행인들과 다른 차량들이다. 배달료가 점점 높아지다 보니 배달원들은 낮은 금액의 배달을 하지 않는 것이고 그래서 배달원이 부족한 것이다. 이로써 배달비가 상승할 이유는 없다.

오연주(아동 20)

  배달비가 인상되는 문제는 좋다 싫다의 입장으로 나뉠 것 없이 경제 원리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비대면 시국으로 인해 높아진 가격이라면, 언젠가는 시장 경제 원리에 따라 배달비는 하락할 것이라 본다.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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