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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회화 어플 '케이크'>

솜기자의 별점은? 

구성★★★☆(4점)

활용도★★★★★(5점)

유익성★★★★☆(4점)

재미★★★★☆(4점)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And you?’ 무척이나 진부한 표현이지만, 그럼에도 다른 표현은 미처 말하기 어려운 현실. 이러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영어 회화 어플 ‘케이크’를 체험해봤다.

  우선, 케이크의 가장 큰 특징은 영상을 활용해 편리한 학습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케이크에 수록된 영상의 길이는 대체로 1분 전후로 짧은 편이다. 그렇다 보니, 일반 인터넷 강의와 비교해서 영상을 시청하는 데 부담이 덜하다. 게다가 책처럼 정적인 매개물이 아닌 영화나 드라마의 클립이 주가 돼 눈과 귀 모두가 즐겁다.

  특히, ‘오늘의 표현’이라는 코너에 매일 2~3개의 영상이 업데이트되는데, 이 영상들만 꾸준히 봐도 날마다 새로운 표현을 배워나갈 수 있다. 영상이 재생되는 기간에는 사용자가 자율적으로 스크립트를 켜고 끄는 기능을 조절하면서 자신의 청해 실력을 점검할 수 있다. 또, 한 번에 알아듣지 못한 부분은 문장을 반복해서 듣게 하는 드릴 모드를 통해 다시금 들을 수 있어 더욱 완벽한 학습이 가능하다. 

  케이크의 유용한 기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용자는 ‘스피킹’ 탭을 통해서 영어 문장을 직접 말해보고, 각 발음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다. 더불어 ‘복습’ 탭에서는 배운 내용을 퀴즈로 정리해서 익히는 추가 학습이 이뤄지기도 한다.

  다만, 케이크 내에 존재하는 영상 콘텐츠의 수가 방대해 초보자들은 어느 것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감이 잘 잡히지 않곤 한다. 이런 경우에는 검색란에서 TV쇼, 팝송 등 본인이 좋아하는 주제의 영상을 찾아보거나 ‘클래스’ 탭을 눌러 자신의 실력에 맞는 강의를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하루 15분을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유익한 보람. 지루할 틈 없이 케이크가 전하는 달콤한 시간을 함께 느껴보는 건 어떨까.

최유진 기자 cyj44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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