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오후 4, 학교 본관 앞에서 학사구조개편안 반대 집회가 열렸다. 이는 오후 430분에 진행 예정이었던 대학평의원회(이하 대평의)를 반대하기 위해서였다. 학교는 학생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학과를 학부로 변경하겠다'는 입장을 불과 하루 전에 통보했다. 이에 전날 밤 제55대 총학생회 '루트'(이하 루트)30분 전에 본관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공지한 것이다. 이번 집회의 취지는 학사구조개편 반대에 목소리를 드높이고자 함이었다.

  학교는 공청회 당시 학사구조개편안에 반대한다는 학생들의 외침을 묵살시켰다. 하지만 집회 시간 동안, 본관 앞에서 자리를 지킨 약 100명이 넘는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진행된 루트의 인스타그램 라이브에 참여해준 학생들의 목소리는 여전히 울리고 있다. 학교의 움직임과 학생들의 대처에 보다 눈과 귀를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글 이주은 기자 flowerjueun@naver.com

사진 김한비 기자 hanb02@naver.com

최보영 기자 choiboyoung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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