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방학, 본교가 숭인관의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공사의 주요 내용으로는 △과방 및 학생회실 수리 △전기실 설치 △하이브리드 강의실 개설 △학생 편의시설 개선 △학생 식당 개선 △화장실 개선 등이 있다. 


  먼저, 본교는 기존 인문대학 과방과 학생회실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곰팡이가 피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냉·난방기를 설치하고, 전체적인 공간을 리모델링했다. 숭인관에 940킬로와트(kW) 전기실도 생겨났다. 


  그동안 숭인관은 전기실이 없어 인문관의 전기를 끌어다 사용했다. 이 때문에 전기 용량이 부족해 냉·난방 시설 이용에 불편이 생기곤 했는데, 이제는 이러한 문제 없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시간 화상 수업을 용이하게 할 ‘하이브리드 강의실’도 추가됐다. 해당 강의실에서는 줌(ZOOM) 수업이 자동으로 녹화 및 업로드된다. 또한, 필기가 가능한 86인치(inch) 전자칠판으로 더욱 자유로운 판서가 가능해졌다. 더불어 학생들이 쉴 수 있는 휴게실인 글로벌 라운지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로 재구성했다. 마지막으로, 학생 식당에 콘센트 등을 구비해 해당 공간을 다방면으로 활용하게 했다. 이에 대해 예산관재처 함현철 처장은 “밥만 먹는 식당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공부도 하고 쉬기도 했으면 좋겠다”며 이 공간을 카페처럼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숭인관의 변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해당 건물은 각 강의실에 디자인을 추가하는 등 더 나은 환경을 위한 새로운 변화가 남아있다. 덧붙여, 함 처장은 숭인관 공사를 마무리 지은 후 방학에 대학원, 인문관, 약학관 등 다른 건물의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리모델링한 숭인관에 대해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환경들을 잘 이용한다면, 학교는 정말 보람찰 것 같습니다”라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개선 시설 활용을 권장했다.


장서율 기자 loveyul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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