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따르르르릉♪ 이름에서부터 귀여움이 물씬 느껴지는 서울시 무인 공공자전거 대여 서비스 ‘따릉이’. 2015년 10월부터 시작돼 약 1,968t가량의 탄소 저감의 효과를 가져온 따릉이는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 건강증진의 측면에서 1석 3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기자가 약 3개월간 매주 3회 이상 타면서 알게 된 ‘따릉이의 모든 것’을 공유해보려 한다.

  처음 따릉이를 이용하기 위해선 ‘따릉이’ 앱을 다운받아야 했다. 앱을 통해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함으로써 잠금을 해제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후 이용권을 구매했는데, 따릉이 이용권은 일일권 기준 60분에 1,000원으로 대중교통이나 다른 자전거 대여 서비스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기자도 실제로 쏠쏠한 이득을 경험했다. 일주일 약 3번 등교한다고 가정했을 때 3개월간 따릉이를 타며 절약된 금액은 무려 21,000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수치를 직접 확인하니 알게 모르게 돈을 번 기분에 따릉이에 대한 애정은 더욱 불어만 갔다.

  한편, 따릉이가 주 교통수단이 되니 자전거를 잠시 길가에 세워둬야 할 때가 생겼다. 이 경우 따릉이의 임시 잠금 기능을 사용해 번거롭게 대여소에 가서 반납하지 않고 볼일을 볼 수 있었다. 화수분 같은 따릉이의 기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60분 일일권을 당일 14시에 구매했다면 15시까지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일쑤다. 하지만 따릉이는 ‘대여 횟수’에 제한이 없다. 60분 내로 반납만 한다면 하루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처럼 다채로운 쓰임새로 시민들의 발이 돼주는 따릉이를 적극 이용해보자. 페달을 밟고 바람을 스치는 순간, 따릉이의 매력에 풍덩 빠질 것이다.

김수인 기자 cup09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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