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설문조사 중, 전반적인 생활관 만족도에 대한 응답이다
△본지 설문조사 중, 전반적인 생활관 만족도에 대한 응답이다

  본교는 학우들의 학습 증진과 주거 안정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제1생활관을, 2018년부터는 제2생활관을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1학기에는 대면 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자연스레 생활관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이에 본지는 재학생 62명을 대상으로 생활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우선, 전반적인 생활관 만족도를 점수로 매겨본 결과, 제1생활관은 평균 3.2점을, 제2생활관은 평균 2.9점을 기록했다.(5점 만점) 생활관 생활에서 불만족스럽다고 느낀 부분으로는 △생활관 비용=(59.7%) △생활관 시설=(43.5%) △생활 규정 및 수칙=(38.7%)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만족스러운 부분으로는 △보안과 안전=(46.8%) △주변 편의시설=(46.8%) △생활관 위치=(37.1%)가 꼽혔다. 거리를 고려하지 않은 채 100% 랜덤으로 이뤄지고 있는 사생 선발 기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4.8%=(38명)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모든 학생의 형평성을 보장한다는 점에서다. 

  한편 본지는 학우들의 요구사항을 토대로 이혜영 생활관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이 관장은 시설팀과 전력 공급에 관한 논의 후 생활관 내 전자레인지 및 미니 오븐의 개수를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2생활관 엘리베이터 문제에 대해서는 “제2생활관 엘리베이터는 우영개발 소속으로, 학교 측에서 교체 요청을 했으며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4층부터 10층까지 계단 문 쪽에 카드키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학교 시설팀 및 담당 업체와 신중히 고려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노후된 방충망은 현재 교체 중이며, 공간 협소로 인해 커뮤니티룸 추가 설치는 어렵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교육부 정책, 학교 방침, 생활관 공간 문제 등으로 학생들의 모든 의견을 수렴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그럼에도 최대한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만족스러운 기숙사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최유진 기자 cyj44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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