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_어깨는_항상_무겁다 #취재_끝_기사_시작
  첫 르포 취재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문득 거울에 비친 나와 마주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들고 다니는 녹음용 태블릿과 질문지가 들어 있는 가방을 메고, 왼쪽 어깨에 카메라를 걸쳐 주면 진정한 ‘기자룩(look)’이 완성된다. 이른 아침 서둘러 나간 탓에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한 포카리스웨트는 덤이다. 취재는 끝났다. 자, 이제 기사 쓸 시간이다!

최보영 기자 choiboyoung01@naver.com

 

 

#학교에_이런_곳이_있었구나 #이_마음이_지금뿐이지_않길
  서울을 강타한 폭우를 뚫고 동인관 107호로 향하는 발걸음은 무척 무거웠다. gk지만, 갑작스러운 기자의 방문에도 환대해주던 미화 노동자분들을 뵈자, 온몸을 감쌌던 긴장감도 점차 사라졌다. 인터뷰를 마치고 휴게실을 나서는 발걸음은 다른 의미로 무거웠다. 나의 글 아래 그들의 노고가 전해진다는 사실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자랑스러운 학보사 기자다. 미약하지만 위대한 사명감을 안고 이번에도 여느 때와 같이 키보드를 두드린다.

최유진 기자 cyj44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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