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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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NBA>

정규 리그 기간 I 2022년 10월 18일 ~ 2023년 4월 9일(현지 기준)
개막전 I 보스턴 셀틱스 VS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동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VS LA 레이커스(서부)
중계 I SPOTV ON, SPOTV NOW
주의사항 I 현지와의 시차로 경기 시청이 어려운 경우가 있음
희망사항 I “부상 당하지 말고 파이널 우승 가자!”

 

  NBA, 일명 ‘느바’라 불리는 이 휘황찬란한 세계에 스며든 지도 어느새 5년에 달한다. 그저 경기장이 예뻐서 입문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NBA 없는 일상을 상상하기 어렵게 된 지금. 어쩌다가 NBA에 진심이 돼버린 자칭 ‘농구 햇병아리’ 기자의 이야기를 살포시 담아봤다.

NBA는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30개의 팀이 경합하는 농구 리그로, 15팀씩 동부와 서부로 나눠 팀마다 총 82경기를 치른다. 최정상급 선수가 대거 포진된 만큼 NBA의 볼거리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믿기 힘든 덩크슛부터 환상적인 스틸, 놀라운 아이솔레이션과 상대의 허점을 공략해 탄생한 앵클 브레이크까지. 헛웃음만 나올 정도로 인상적인 플레이가 속출할 때마다 가슴을 벅벅 치며 입을 벌리기 일쑤다. 특히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버저비터가 현실로 이뤄질 때는 ‘이 맛에 NBA 보는 거지’라는 외침이 반사적으로 튀어나오곤 한다. 이렇게 온몸으로 울고 웃으며 달아오른 감정은 결국 NBA를 향한 열망을 더욱 들끓게 하는 기폭제가 된다.

  여기에 ‘감동’은 덤이다. NBA 경기를 보며 가장 감격스러웠던 적을 꼽으라면, 단연코 언더독의 반란을 꼽을 것이다. 상대적인 전략의 차이는 있겠지만, 림1)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 무조건적인 승자도 절대적인 패자도 없는 것이다. 점수의 간격을 좁히고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렇게 탄생한 당연한 이변은 스포츠가 전하는 진정한 가치가 ‘쉽사리 포기하지 않는 것’임을 되새겨준다.

  현재 각 팀은 시범 경기 혹은 트레이닝캠프를 통해 본격적인 시즌 개막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돌아온 농구의 계절. 한국 시각 기준 NBA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현시점에서 기자가 전하고픈 말은 단 한마디다. “우리 같이 NBA 볼래?”

1) 림: 농구 골대에서 공을 넣는 부분에 달린 둥근 테

최유진 기자 cyj44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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