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사연_

‘요즘 누가 발표를 못해?’에서 ‘누’를 맡고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막힘없이 잘하는 편인가요? 저는 발표라면 완전 꽝인데요. 심장은 쿵쾅쿵쾅, 손은 달달, 다리는 후들후들, 목에서는 염소 소리가 납니다. 일명 ‘발표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지금까지 많은 방법을 시도해 봤는데요. 준비 단계로 심호흡과 청심환 섭취는 기본. 시력을 포기하면 괜찮을까 싶어서 안경을 벗고 학우들의 시선을 무시한 채 강의실 벽만 응시한 적도 있어요. 결국 저를 반겨 주는 것은 부끄러워서 빨개진 얼굴뿐이었지만요. 사실 발표가 있는 날이면 초록창에 ‘발표 잘하는 방법’을 검색해 보곤 합니다. 그러나 매번 돌아오는 대답은 ‘자주 시도해서 익숙해져야만 합니다’였습니다. 언젠가는 떨지 않고 잘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발표 전에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는 노래로 추천 부탁~해요!

다들 수군대 대체 누군데
저리 멋있대 쟤 봐 쟤 봐
아주 이놈의 인기를 어떻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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