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본교 동인관 춘강홀에서 제45회 방송제 ‘마음을 켜다; ON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이뤄진 이번 방송제는 △DEBS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및 드라마 상영 △초청 가수와의 만남을 주축으로 꾸며졌다. 


  방송제를 향한 관심은 개최 전부터 뜨거웠다. 방송제를 8일 앞두고 교내 민주광장에서는 초청 가수인 아이돌 그룹 ‘빌리(Billie)’에게 질문을 남길 수 있는 사전 부스가 열렸다. 해당 부스의 진행을 담당한 DEBS 제48기 실무국장 전예진(중어중국 21) 씨와 아나운서부장 이지민(국제경영 21) 씨는 “부스에서 ‘앨범깡’을 한 학우분도 계셨고, 꼭 참석하겠다고 한 빌리 팬분도 기억에 남는다”며, 학우들의 열띤 성화를 느꼈다고 밝혔다.


  오후 6시에 막을 올린 방송제는 총 4부로 나눠 두 시간가량 진행됐다. 1부 진행 도중 송출 기기의 문제로 잠시 행사가 지연되기도 했으나, 사회를 맡은 이 씨의 유연한 대처로 별다른 문제 없이 일단락됐다. 기대를 모았던 빌리의 공연은 순서를 앞당겨 1부 오프닝 직후에 이뤄졌다.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학우들은 힘찬 환호와 응원을 보냈고 이 열기는 3부 경품 추첨까지 이어지며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 상영된 다큐멘터리 <교내에서 난처한 상황에 빠진 학우를 본다면?>과 드라마 <36.5%>는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방송제 종료 후 에브리타임에는 ‘아나운서의 프로 같은 자세가 돋보였어요’, ‘영상 정말 감동적이고 재밌었어요’와 같은 긍정적인 후기가 쏟아졌다. 이에 전 씨는 “부원 대부분이 대면 행사에 대한 경험이 적어 어려움이 많았으나, 성공적으로 종료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는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이번 주제 ‘온도’처럼 학우분들이 방송제를 통해 저마다의 온도를 알아가고, 주변인들의 온도도 차츰 발견해가길 바란다”는 응원의 말을 건넸다.

 이지은 수습기자 jieuny9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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