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벅터벅_나의_취재 #아샷추는_포기_못_해

  새내기 배움터 취재를 위해 방학 도중 학보사실에 들렀다. 하루 이틀 ‘학보사’하는 것도 아닌데. 발걸음이 천근만근이다. ‘정신 차려, 송영은. 너 이제 데스크단이야.’ 굳게 다짐하며 카메라와 기자증을 챙겼다. 건물에서 나와 시원한 아샷추로 심신을 안정시키던 찰나, 행사 입장을 기다리는 거대한 인파가 서서히 드러났다. 누구라도 붙잡고 인터뷰를 해야만 해. 달려라, 달려!


송영은 기자 syet0530@naver.com

 

 

 

#본격적인_첫_인터뷰 #떨림일까_설렘일까

  이른 아침부터 장비를 챙기고 집을 나섰다. 긴장감에 한숨도 못 잔 어젯밤, 오늘따라 지하철은 또 왜 이리 붐비는지. 양손 가득 들린 짐을 꼭 쥐고 도착한 이곳은 강남 한복판이다. 높은 빌딩숲 속, 갈 길은 멀기만 하다. 겨우 도착한 문 앞에서는 괜히 가쁜 숨을 골라봤다. 드디어 시작된 첫 인터뷰. 머리가 하얘지고 손은 덜덜 떨려오는 와중, 빽빽한 질문지를 들여다보니 현기증까지 났다. 그래도 씩씩하게 외쳐본다.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y9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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