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1일, 본교 체육학과 강은지 학우가 ‘2015 글로벌대학에어로빅스축제’에 출전해 ‘에어로빅 서키트’에서 개인경기 1위에 올랐다. 또한, ‘스턴트 치어리딩’ 분야에서도 팀으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강은지 학우에게 대회 준비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에 관해 묻자 “연습하면서 생긴 잦은 부상 때문에 대회 준비가 힘들었어요”라고 답했다. 강 학우는 특히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발목이 많이 약해졌고 팔목에 물이 차 고통을 겪었다. 에어로빅 전공으로 입학한 그녀는 경기를 처음 연습하는 동기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도와줬고, 그러다보니 자신의 부상에 신경 쓰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겨우 주어진 쉬는 시간에는 병원을 방문해야했다.
대회와 학과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을까. 이 질문에 “운동 못지않게 학업 또한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있었죠”라고 대답했다. 그녀는 오전에 모든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한 후 훈련 시작 직전까지 또 공부에 매달렸다. 강 학우의 학업에 대한 열의는 연습이 끝난 후 24시간 운영되는 카페에서도 밤새 이어졌다.
그녀는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노력한 덕분인지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어떻게 대회에서 수상을 할 수 있었는지에 관해 묻자 “이번 에어로빅 경기는 모든 사람이 안무가 같아서 튀기가 힘들었죠. 그래서 마지막에 저만의 포즈를 보여줘야 했을 때 체력이 남아있어야 할 수 있는 일명 리듬체조선수 신수지의 시구 동작이었던 ‘백일루전’ 동작을 보여줬죠. 1시간 동안 쉬지 않고 뛰기 때문에 다들 숨쉬기도 힘들거든요. 그래서 제가 튀어 보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강은지 학우가 운동 외에 도전해 보고 싶은 것은 없을까. 그녀는 워낙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서 자신이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취미를 가질 시간도 없었다며 이제는 어렸을 때 그만뒀던 춤을 다시 시작해보고 싶어 했다. 또, 지난 학기 전공 수업을 들으며 그녀는 ‘운동처방’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학업에 전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동덕여대 학우에게 전할 격려의 말을 부탁했다. 이에 그녀는 “포기하려는 순간 이미 진 거죠. 힘들어도 웃으면서 신나게 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거예요. 그러니 여러분도 모든 일에 포기하지 마세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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