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에브리타임에는 통신장애와 관련한 불평 글이 종종 게시된다. 급기야 지난달 16일, 본교 포털 공지사항에는 ‘[긴급] 숭인관, 인터넷 장애 발생 안내’라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본지는 본교 통신 및 온라인 수업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하고자 재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교내 인터넷 통신 장애를 겪은 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91.7%의 학생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더해, 본교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장 원활하지 않은 장소로 꼽힌 곳은 △대학원=39.1%(9명) △숭인관=39.1%(9명)이었으며, △인문관=30.4%(7명) △예지관=21.4%(6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학생들이 통신 및 온라인 수업환경과 관련해 가장 불편함을 겪은 부분은 바로 LMS 접속 오류와 교내 와이파이 속도였다. 대면 수업이 재개됐음에도 여전히 LMS의 스마트 출석과 시험 기능은 수업의 필수 요소다. 결국 앱의 불안정한 연결은 학생들의 학업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학우 A 씨는 “과제를 제출해야 하는데 마감일에 LMS가 먹통이 됐다”며 난감했던 상황을 밝혔다. 또한 학우 B 씨는 “모바일 열람증을 사용하기 위해 춘강학술정보관 앱에 들어갔는데, 속도가 너무 느려 결국 데이터를 사용했다”며 빠른 인터넷 속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대학 수업은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본교는 다양한 인터넷 수업환경을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은 수업방식이 전면 대면으로 바뀐 현재까지도 온라인 강의 수업에 자주 사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인터넷 환경은 재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에 큰 비중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 본교 역시 이러한 상황을 인지해 더욱 쾌적한 통신환경을 조성해야 할 때다.

김수인 기자 cup09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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