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재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은 65세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년 뒤인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의 20%를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점차 늘어나는 고령인구에 따라 발생하는 교통비 손실을 염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고령 사회로 갈수록 노인복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무임승차 연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무임승차 제도가 84년도에 도입됐다. 그 사이 고령인구 수의 증가 폭을 봤을 때 39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무임승차 나이를 65세로 적용하는 것은 시대 흐름을 읽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일하는 노인들이 많아졌고 그들의 평균 소득 또한 올라갔기 때문에 현대 사회의 흐름에 발맞춰 무임승차 연령이 상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익명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노인이 늘어나는 것도 맞지만, 그만큼 의료 또한 발달해 이전 세대 대비 ‘건강한’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70세가 되지 않은 분 중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건강상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별개의 신청을 통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를 발급해 드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다. 그렇게 절감된 비용으로 전체 노인층을 위한 복지제도 및 정책을 활성화한다면 노인복지 또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익명

  고령화 사회로 넘어왔고 평균 수명이 길어졌다고는 하지만, 65세부터 수입 절벽이 생긴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므로 겉보기에 노인들이 젊다고 해서 노인 복지정책 중 하나를 바꾸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활동적이지만 상대적 빈곤을 겪는 노인들의 경우 연령 상향이 건강한 노후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우울증 노인 증가, 의료비 증가 등 더 큰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본다.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로 적자를 운운하기보다 노인 일자리와 복지제도를 개선하여 노인 빈곤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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