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학년도 본교 논술 모집 요강이다
△ 2024학년도 본교 논술 전형 모집 요강이다

  올해 본교는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논술 우수자 전형(이하 논술 전형)을 신설했다. 이는 혁신전략 방향성에 부합하는 인재를 찾기 위해 만들어진 전형으로, 다면평가를 진행함과 동시에 학생의 개별적인 특성에도 집중하고자 도입됐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에 아직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지적이 제기됐다. 가장 큰 우려는 ‘논술고사 담당 교수진’이었다. 논술고사가 약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아직 시험 채점 및 진행 담당 교수진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입학관리팀 배경재 처장은 “본교 전임교원으로 구성된 2024학년도 수시 모집 입학사정관들을 2인 1조로 배치했다”며, 해당 논란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더불어 논술고사 당일 “교직원 전체를 동원해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면밀히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성북구청 교통지도과, 도로과와 협의 후 시험 당일 별도의 교통 관리 인원을 배치해 주변 교통정체를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논술 전형을 통해 본교 입학을 지망하는 수험생들은 관련 입시 정보가 부족해 시험을 대비하는 데 고초를 겪고 있다. 모의 논술 문제집과 해설집을 발행하는 타 대학과 달리 본교는 논술 전형 첫 시행으로, 지난 6월에 실시한 모의 논술 외에는 별다른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배 처장은 향후 기출문제 해설 및 결과 분석 등을 추가해 논술 가이드북을 더욱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된 본교의 입시 전형에 재학생들은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점을 들며 입시 결과 하락을 우려했다. 그러나 “논술 전형이 학교 홍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여러 관심이 쏟아지는 만큼 올해 신설된 논술 전형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보리 수습기자 dlqhfl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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