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는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개발을 목적으로 2016년 말 신설된 비교과통합관리 센터(이하 비교과 센터)에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교과 프로그램이란 학점이 부여되지 않는 교내의 모든 교육 프로그램 및 활동을 말한다. 크게 △진로 심리지원 △취창업지원 △학습지원으로 나뉘며 120~130개 정도의 비교과 프로그램이 학기마다 진행된다.

  특히 학생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건 ‘비교과 마일리지 제도’다. 해당 제도는 비교과 프로그램 중 마일리지 제도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에 한해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 후 만족도 조사를 완료하면 ARETE 시스템에 마일리지 점수가 누적되고, 일정 점수(최소 50점 이상)를 충족하면 매 학기 말 비교과 마일리지 장학금이 학생 계좌로 지급된다. 마일리지 1점당 금액은 매번 변동되는데, 전체 마일리지 예산 금액을 해당 학기 학생들의 총 마일리지 점수로 나눠 1 마일리지의 금액(환율)이 정해지며 통상 200~300원 정도다. 장학금으로 환산되는 만큼 학생들의 증액 요구도 많았다. 이에 비교과 센터 이종찬 박사(직원)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또 비교과 프로그램 이수를 강제하지 않으면서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마일리지 장학금은 매년 증액 중”이라고 답했다.

  지난 12월 8일, 비교과 센터는 비교과 프로그램 개편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2023 비교과 교육 과정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재학생 662명이 참여한 해당 조사에서 학생들이 요구한 개선 사항으로는 △ 마일리지 장학금 증액(42.7%) 외에도 △홍보 강화(22.7%)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18.4%) △ARETE 포트폴리오 시스템(모바일) 개선이 있다. 이 박사는 매년 진행되는 본 조사 결과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12월, 비교과 센터는 홍보를 위해 비교과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했다. 또한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해 비교과 교육과정 및 학생역량 인증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러한 노력 덕에 프로그램 참여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2023년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자 수는 약 3만 명(중복 참여자 포함)이다. 끝으로 이 박사는 “더 많은 학생의 참여를 위해 장학금 증액, 홍보 강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지원하는 많은 혜택을 누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진효주 기자 hyoju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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