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는 2011년부터 외국인 유학생의 학교생활 및 한국생활을 돕기 위해 동덕국제도우미DIAmonds(Dongduk International Assistant)(이하 도우미)제도를 도입했다. 해당 제도는 매년 2월과 8월 말, 도우미를 모집하여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어 능력 향상 및 생활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 3월 기준 본교 외국인 유학생은 말레이시아 1명 미국 2명 베트남 16명 일본 3명 중국 3명 홍콩 2명 총 27명으로, 이중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유학생(이하 버디)은 15명이다. 이들을 돕는 도우미는 학점이 3.0 이상인 학생 중 모집 언어의 회화 능력을 갖춘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도움을 주는 분야에 따라 기초적인 적응을 돕는 생활적응트랙, 학습을 보조하는 언어학습트랙, 취업 준비를 함께하는 취업지원트랙으로 나뉜다. 생활적응트랙과 언어학습트랙은 외국인 유학생 중 신입생을 대상으로 해 필수로 진행된다, 반면 취업지원트랙은 3, 4학년을 대상으로 필요에 따라 신청하도록 하고 있다. 활동을 마무리한 도우미는 ARETE마일리지 70점 장학금 15만 원 활동 증명서를 받으며, 원활한 활동을 위해 문화 체험비 및 식대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어떨까. 2023년 1학기 도우미로 활동했던 조소현(독일어 20) 학우는 "낯선 문화에 적응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며 버디들의 고충을 이해하는 동시에 교환학생 준비에도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협력실 양정혜 연구원은 "처음 한국에서 한국인 친구를 만드는 것에 관해 버디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연속으로 신청하는 학생도 있고, 버디로 활동에 참여했다가 나중엔 도우미에 지원하는 학생도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양 연구원은 국제교류에 관심이 많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하는 학생의 참여를 독려하는 말을 전했다.

황정윤 기자 yun1nd1@naver.com

저작권자 © 동덕여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