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부인 출입에 관한 문제가 학생 자치 커뮤니티 사이트인 ‘동감’에 제기됐다. 저녁 늦은 시간에 대학원 1층 입구 쪽에 낯선 남자가 있는 것을 목격했다거나 숭인관 지하에 위치한 사물함에 책을 놓으러 가다가 외부인을 봤다는 사례였다. 
외부인 출입에 관해 학교에서는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을까. 이에 총무과 관계자는 “남자라고 혹은 외부인이라 해서 따로 통제하고 있지 않다. 대신 수상하게 보이는 사람은 경비관리인이 걸러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문은 자정에, 중문은 오후 7시에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만, 그 외의 방안은 마련돼 있지 않은 것이다.
반면, 서울여대는 각 건물마다 전자 리더기를 설치했을 뿐만 아니라 도난을 초기에 발견하고 피해 확대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에스원 세콤 시스템이 깔려있다. 또한, 지난 7월, 홍익대학교에서 일어났던 몰래카메라(이하 몰카) 범죄로 인해 외부인 출입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제기됐다.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묻자, 홍익대 관계자는 각 건물에 몰카 탐지기를 설치하고 경비를 더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현빈(경제 15)씨는 “모든 건물에 여성학 건물처럼 학생증이 있어야 통행할 수 있도록 기계를 설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세영(국제경영 15) 씨는 “학교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출입증을 발급받도록 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처럼 학생들은 학생보호 및 학교안전 강화를 위해 또 다른 해결방안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에 총무과 관계자는 “학생증 리더기 설치는 비용이 큰 사업이기 때문에 장기간 시간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우들이 많은 불안감을 느끼는 만큼 늦은 시간 교내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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