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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구지연(회화 72년 졸) 총동문회장
2015년 10월 26일 (월) 16:39:36 이지은 수습기자 unmethink@naver.com
   
   
 


총동문회는 본교를 졸업한 선배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거기서 총동문회장은 후배와 졸업생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지난 19일, 후배와 동문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구지연 총동문회장을 만났다. 우리에게는 총동문회장으로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녀는 ‘보태니컬 아티스트’로 더욱 유명하다. ‘보태니컬 아트’란 꽃과 식물을 소재로 식물도감처럼 자세히 그리는 예술 장르이다. 구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이 장르를 배워 대중에게 소개했다.


구지연 씨가 조금은 생소한 직업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녀는 졸업 후 미국에서 우연히 ‘보태니컬 아트’를 접했다. 회화과 동양화 전공이었던 그녀는 그 장르가 동양화와 닮은 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둘 다 수채화 형식이고 여백을 중요시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원래 정밀하고 세세한 그림을 선호했기에 ‘보태니컬 아트’를 배워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결국, 99년도에 세계식물학회가 주관하는 ‘아트 인 사이언스’ 국제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현재 구지연 회장은 ‘한국식물세밀화협회장’을 맡고, 전시를 위한 작업을 하는 등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총동문회장까지 역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원래부터 애교심이 있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처음 회화과의 동문회장을 맡게 되면서 학교의 안 좋은 사정이나 노력을 깊숙이 알게 된 것이 계기가 됐죠”라고 답했다. 학교에 점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부터 애정이 남달라진 것이다.


그녀는 목화관이 신축될 때 선뜻 천만 원을 기부했다. 구지연 씨는 자신이 먼저 적지 않은 돈을 쾌척하면 다른 동문도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학교와 후배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지금까지 3번째 총동문회장을 맡으면서 많은 일을 했을 구 회장에게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물었다. 이에 구지연 회장은 “총동문회는 후배를 위한 장학금을 계속 수여해줄 생각이지만, 줄어드는 총동문회 예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졸업할 때 내는 입회비가 예전보다 3분의 1로 줄었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총동문회는 예산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구 회장은 “4만 6천여 명의 동문 연락처와 주소를 재정비해 총동문회에 도움이 될 분을 더 많이 구할 것입니다”라며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끝으로 그녀는 “동덕여대는 저의 모교이면서 여러분의 모교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편안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항상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학창시절을 보내 동덕을 빛내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후배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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