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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에 배움을 더하면 새로운 길이 보인다
방세미(패션디자인 14년 졸) 테크니컬 디자이너
2015년 11월 24일 (화) 12:01:48 문아영 수습기자 dkdud4729@naver.com
   

최근 외국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옷을 생산하는 과정의 세부 업무를 담당하는 테크니컬 디자이너라는 직종이 생겨났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직업인 테크니컬 디자이너(이하 TD)에 도전한 방세미 씨를 지난 12일 만났다. TD는 제품이 생산되기까지 샘플을 만들어 문제점을 수정하는 작업을 담당한다. 또한, 해외 생산을 위해 패션 디자이너가 요구한 사항을 공용어인 영어로 번역해서 작업 지시서인 테크니컬 패키지를 만드는 것도 TD의 일이다.

먼저 방세미 씨는 자신의 경험에 비춰 디자이너가 되는 데 도움이 될 방법을 소개했다. 그녀는 잡지를 통해 빠르게 바뀌는 유행을 파악할 것과 이미지를 보정하는 것에 그치는 포토샵 보다 실질적인 디자인 작업에 도움이 되는 일러스트를 익혀둘 것을 추천했다.

TD로서 작업할 때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일까. 그녀는 “영어는 단어 가짓수가 많지 않아 한국어의 미묘한 단어 표현을 전달하기 힘들어요. 특히나 패션 전문 용어는 변형된 일본어와 한국어가 섞여 있어서 영어로 다시 표현하기 어렵죠”라고 답했다.

방세미 씨가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었던 데에는 호주로 떠났던 워킹 홀리데이의 역할이 컸다. 그녀의 대학 생활은 디자인과 특성상 과제에 치여 사는 날의 연속이었다. 시간이 생겨도 대외활동보다는 과제에 필요한 원단을 사기 위해 돈을 벌어야 했다. 이런 생활이 2년간 지속되자 패션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회의감이 생긴 그녀는 무작정 휴학을 하고 호주로 여행을 갔다. 중간에 귀국해 졸업패션쇼를 준비해야 했지만, 통번역에 대한 꿈을 가지고 돌아온 방세미 씨는 패션쇼를 마무리한 뒤 다시 한 번 호주로 떠났다.

총 1년 반 동안 호주에서 생활한 그녀는 사과 따기, 가구 만들기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돈을 모으며 영어를 익혔다. 호주 대학에서 통번역을 배우고 싶은 마음에 준비했던 IELTS(국제 영어 능력 시험, 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 공부는 영어작문 실력을 향상시켜줘 일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번역이 잘못되면 디자이너가 의도한 것과 다르게 옷이 나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했던 방세미 씨는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우에게 “패션을 전공한다면 소재와 그래픽, 마케팅 등 여러 분야로 나갈 수 있으니 디자인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접목해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해요”라고 전했다.
 

글·사진 문아영 수습기자 dkdud47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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