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참여 수 저조해 행사 진행에 어려움 겪어

  ‘총장과의 대화’는 전 김영래 총장이 부임한 이후 교수와 직원, 학생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2010년 11월 9일에 처음 시작돼 전 김영래 총장이 사임하기 전인 2014년 5월 20일까지 한 학기에 3번씩 이뤄졌다. 총 23번 진행된 이 행사에는 당시 아직 설립되지 않았던 예지관과 기숙사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이후 본교 8대 총장으로 선출된 김낙훈 총장은 취임 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총장과의 대화뿐만 아니라 단대별 간담회 등을 대화의 창으로 열어놓겠다고 밝혔다.(본지 보도 2014년 8월 25일 454호 1면)

  그러나 김낙훈 총장 때 이뤄진 총장과의 대화는 작년 4월 7일에 열린 1차 대화 한 번뿐이다. 두 달 후인 6월 2일에 2차 대화가 공지됐지만, 신청자가 저조해 결국 취소됐다. 그 이후로 현재까지 총장과의 대화는 이뤄지지 않는 상태다. 이에 대해 행사를 주관하는 학생과 관계자는 “이전 김영래 총장 때도 참여하는 학생 수보다 교직원 수가 많았던 때가 자주 있었다. 학생 참여가 줄어들면서 시상식으로 시간을 채우는 등 행사의 취지가 변질될 때가 많았다”라며 기존에 갖고 있던 문제점을 털어놨다. 덧붙여 “학생이 학교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 있을 때 직접 찾아와 문의하거나 이런 대화의 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통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학교 구성원과의 소통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총장 비서실 관계자는 “현재도 대학구조개혁평가와 같은 학교 사업 때문에 일정이 바쁘다. 하지만 학생과의 소통을 위해 추후에 총장과의 대화를 진행할 계획이 있다”라고 답했다.


문아영 기자 dkdud47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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