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가능성은 #무한하단다 #그리고 다시 시작
길을 걸으며 내 미래가 막연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봤을 때, 사진 속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표지판을 기준으로 왼편에 남아있는 많은 양의 구름은 아직 발현되지 않은 나의 가능성처럼 느껴졌다. 그 구름처럼 아직 기준선을 넘지 않은 무한한 잠재력이 내안에 있을 것 같았다. 때마침 바람이 맞장구를 쳐주듯 볼을 한번 쓰다듬고 갔던 초가을의 저녁 하늘이다.


김현중(문예창작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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