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로의_여행 #同化의_순간
 
  휴학 후 떠나온 상해의 공항은 소음을 뿌리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연신 답답한 공기를 내뿜었다. 그러다 겨우 공항을 벗어나 시내에 발을 디뎠을 때, 세찬 빗방울이 나를 맞이했다. 옹기종기 모인 사람들과 그 틈을 파고드는 빗물의 조화가 마치 금빛의 향연처럼 흐늘거렸다. 그제야 자꾸만 상해로 오는 여행자들의 심정이 내 것처럼 낯설지 않아졌다.
송하윤(디지털공예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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