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교재는 두껍고, 가방 안은 이미 개인 소지품으로 꽉 차 있는 경우가 있다. 누가 내 짐 좀 덜어 주었으면 하고 바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럴 때면 사물함이 절실히 필요한데, 과연 우리 학교에는 몇 개의 사물함이 있을까?
  기자가 발로 뛰어 조사한 우리대학의 사물함 수는 다음과 같다. 인문학부 60개, 국어국문학과 84개, 문예창작학과 48개, 국사학과 60개, 영어과 72개, 일본어과 84개, 프랑스어과 60개, 독일어과 48개, 중어중국학과 85개, 경영학과 240개, 경제학과 84개, 국제경영학과 96개, 문헌정보학과 84개, 사회복지학과 69개, 아동학과 72개, 식품영양학과 85개, 보건관리학과 72개, 응용화학과 96개, 체육학과 162개, 컴퓨터학과 156개, 정보통계학과 96개, 약학과 178개, 회화과 100개, 디지털공예과 205개, 큐레이터과 104개, 피아노과 90개, 관현악과 90개, 성악과 90개, 패션디자인전공 360개, 시각·실내디자인전공 60개, 미디어 디자인전공 60개, 무용과 120개, 방송연예과 50개, 실용음악과 40개, 모델과 80개. 무인사물함은 학생관 1층에 66개, 2층에 42개가 비치되어있다.
  과별로 사용하는 사물함의 총 개수는 3,585개. 무인사물함까지 더하면 총 3,693개이다. 7천여 명의 동덕여대 학생들 수로 나누면, 약 두 명의 학생들이 하나의 사물함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비록 개인당 한 개씩의 사물함을 사용할 순 없지만, 쓰는 사람들은 사물함을 소중하게 사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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