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총학생회 주최로 지난달 5일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된 이번 회의는 총학생회장 최유미(경영 07) 씨가 의장을 맡아 약 세 시간 동안 진행됐다. 총 정족수 186명 중 108명의 대표자가 참석하여 회의 성사 정족수 및 회의 의결정족수를 성립했다.
  전학대회는 1·2부로 나뉘어 1부에서는 공유안건과 심의·인준안건이, 2부에서는 결의안건 및 기타안건이 논의되었다.
  공유안건에서는 제7대 총장 선임 과정에 대한 경과보고가 있었다. 최유미 씨는 이해를 돕기 위해 2008년부터의 과정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 동덕 정상화 관련 정세에 대해, 초기 임시 이사회 파견 사유가 해소되어 동덕 정상화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진행될 것이고, 정상화 단계를 통한 정이사 파견이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는 답변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았다고 보고했다.
  이에 임시 이사회의 임기가 만료되었으나 긴급처리권에 의해 동덕 정상화 관련 임시 이사회가 지난 9월 28일에 개회됐다. 이 회의에서는 정관 개정과 정상화 관련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에 대학평의원회를 교수 다섯 명, 직원 두 명, 학생 두 명, 동문 및 지역사회인사 두 명 총 열한 명으로 구성하였고, 정이사를 추천할 수 있는 추천권을 구성원에게 부여했다. 임시 이사회 1인이 한 명을 추천해 아홉 명을, 교수회가 다섯 명, 직원이 두 명, 학생이 두 명, 동문회가 두 명을 추천해 총 20명의 추천 이사를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에 전달하기로 했다.
  그러나 학생의 직접 추천은 정보력과 인프라가 부족해 어려우며, 모든 단위가 전체 회의에서 논의부터 추천인 명단을 추리는 것까지 전부 소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총학생회 측은 ‘정상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법인과는 별도로 구성원 추천인을 추천하는 위원회이자 학원 정상화 이후 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학생 단위에서 정상화 추진위원회위원은 중앙운영위원회 위원 중 2인이 되며, 이 선출 방식은 중앙운영위원회에 일임한다’는 안건이 통과됐다.
  심의안건에서는 제43대 총학생회 상반기 결산안과 하반기 예산안을 밝히고, 하반기 예산소 회의 결과와 상반기 활동보고, 하반기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총학생회 세칙 제3장 19조 9항에 의거해 총학생회 집행국의 인준을 시행했다. 이에 조직홍보국장 한정희(데이터정보 08) 씨, 연대사업국장 송다솜(국제경영 09) 씨, 소통국장 황은영(경영 07) 씨, 정책실현국장 이진주(영어 09)씨, 문화기획국장 이혜수(아동 09) 씨, 교육사업국장 이슬(사회복지 08) 씨를 인준했다. 또한 특별자치기구인 졸업준비위원회, 교지편집위원회, 학생복지위원회의 위원장 인준도 이뤄졌다. 또 각 특별자치기구의 상반기 회계를 보고·평가했으며 하반기 계획 발표 및 예산심의도 진행되었다.
  자치단위 인준 안건에서는 총학생회 회칙 제15장 87조에 의거해 커뮤니티 ‘동감’을 자치단위로 인준했다. 커뮤니티 ‘동감’은 학생 자치 커뮤니티이지만 학교 내에서 자치단위로 미인준 상태에 있을 때 단체성과 지속성이 결여되어 큰 사업을 기획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예산 편성을 용이하게 하고, 커뮤니티 운영과 운영진의 회의 공간의 필요성, 커뮤니티의 필요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자 모집과 운영이 가능할 수 있도록 자치단위 인준을 요청하였다.
  2부에서는 등록금심의위원회 설치와 대학평의원회 설치 요구를 결의했다. 지난 1월 22일 고등교육법이 개정되었는데, 개정된 고등교육법에는 ‘등록금 심의위원회’건설이 명시되었으며 4월 23일부터 법적효력이 발생하였다. 따라서 학교는 등록금 심의위원회에 대한 규정을 만들고 이를 이행해야 하는 의무를 지니게 되었다. 이에 전학대회에서 등록금심의위원회 설치를 학교 측에 요구하고 운영규정에 대한 논의를 학생측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2011년도 등록금 심의위원회가 개회될 수 있도록 요구했다.
  또한 지난 9월 28일 이사회 결과, 정관개정을 통해 대학평의원회 규정을 명시하였다. 이에 동덕여학단 정관의 대학평의원회 규정을 근거로 대학평의원회 구성·운영을 학교에 요구하고 대학평의원회가 실질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마지막 기타안건으로 11월 학생회 선거 일정을 발표했다. 2011학년도 총학생회, 단과대 학생회, 동아리연합회 후보자를 지난달 25일부터 이번 달 5일까지 모집했으며, 이번 달 5일에는 후보자와 선거관리위원회의 룰미팅이 진행되었다. 투표는 8일부터 19일까지 선거운동이 진행된 뒤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단, 투표율 50% 미만 시 25일로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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