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본교 발전기금 전달식이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1억 원을 기부한 전윤경 학우(응용화학 09)의 학부모 장정숙 씨를 비롯해 김영래 총장, 김재현 자연과학대학장, 홍준형 대외협력실장, 고동수 응용화학과 학과장, 진병석 교수(응용화학 이하 2인 동일), 성지하 교수, 배준원 교수가 참석했다. 전달식은 △기부자 인사말씀 △총장 감사말씀 △기증서 전달 △감사패 증정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장정숙 씨는 어머니가 물려준 유산을 의미 있게 쓰고자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그녀는 “응용화학과의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는 당부로 소감을 대신했다. 이에 김영래 총장은 “장정숙 씨의 고마운 마음을 이어받아 기부금을 잘 사용하겠다”라며 감사 인사와 감사패를 전했다. 그동안 본교에 발전기금을 전달한 사례는 개인의 소액기부가 대부분이었다. 학부모가 1억 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은 이번 일은 그만큼 커다란 의미가 있다. 어머니의 기부에 대해 전윤경 학우는 “경제적 여유를 누리는 데 유산을 쓸 수도 있었지만 우리 대학에 기부한 점이 존경스럽다. 나 역시 부모님처럼 베푸는 삶을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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