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보사는 이번 달 14일부터 19일까지 “당신에게 총학생회(이하 총학)란?”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학우 117명이 응답했고(복수응답 허용), 질문은 객관식 2문항, 주관식 1문항으로 구성됐다.

총학의 역할을 묻는 문항에 ‘교내 복지시설 확충’이라는 답변은 36%(77명)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학우들의 의견 수용’은 33%(71명)로 그 뒤를 이었다. 남혜연(중어중국 11) 씨는 교내 휴게 공간의 부족을 예로 들며 총학이 복지에 더욱 힘써줬으면 한다는 당부를 전했다. 구성원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답한 이승은(국제경영 10) 씨는 “학우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실질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47대 총학생회장 당선자 김선(식품영양 12) 씨는 “학우들의 의견을 학교 측의 입장과 잘 조정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47대 총학 선본 ‘더불어 숲’이 내건 선거 공약에 대해서는 ‘답답한 학교의 벽을 허물겠습니다(등록금 10%인하, 장학금 확대 등)’라는 항목에 대한 지지도가 56%(75명)로 압도적이었다. 매 학기 설문조사 및 간담회를 통한 문제 해결과 혜화․청담캠퍼스 학우를 위한 ‘월곡캠퍼스 안내서 배포’에 대한 기대감도 16%(21명)로 적지 않게 나타났다.

이 밖에 학우들이 총학에게 바라는 점으로는 긍정적인 학교 이미지 형성, 교내 길고양이 문제 해결, 적극적 태도 등이 있었다. 이한별(중어중국 09) 씨는 “학우들이 본인의 의견을 표출하는 데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 총학이 먼저 온․오프라인으로 발 벗고 나서서 학우의 요구를 헤아려 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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