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외선 차단 역할을 하는 선크림을 매일 발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실내에 있다고 해도 형광등, 가스레인지와 같은 제품에서 나오는 자외선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잡티로 인한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선크림을 꼭 발라야 한다고들 얘기합니다. 하지만 제 경험은 이와 다릅니다. 저는 자극이 없다는 선크림을 사서 발라도 다음날이면 피부에 트러블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선크림이 정말 피부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선크림 판매자들이 만들어 낸 거짓말은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하게 됐습니다.

피부 관리를 받고 있는 친구가 말하길, 피부관리사가 선크림은 꼭 사계절 내내 발라줘야 한다며 신신당부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점을 빼러 병원에 갔을 때 시술해 주는 분은, 선크림이 피부에 굉장히 안 좋기 때문에 절대 바르지 말라고 했습니다. 저는 서로 다른 의견으로 인해 더욱 혼란스러워졌습니다. 그러던 도중 최근에 명확한 해답을 얻었습니다.

며칠 전, 피부과에 가서 간호사에게 선크림을 매일 발라줘야 하냐고 물어봤습니다. 간호사는, “학교를 오갈 때에 받는 자외선은 피부 노화가 될 만큼의 강한 자외선이 아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따라서 “트러블로 고생하는 사람은 선크림을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선크림은 대부분 워터프루프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로 인해 모공 속의 선크림은 밤에 세수를 해도 잘 지워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이 말을 듣고 ‘트러블로 고생하는 사람은 선크림을 바르지 않는 것이 좋으나, 오랜 시간 밖에 있는 경우에는 발라줘야 한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참고로, 선크림은 3시간 동안만 지속된다고 하니 다시 발라줘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아름다운 동덕여대 학생분들, 피부에 관심이 많으시죠? 모두 깨끗한 피부를 위하여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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