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 진주시 보건소와 진주YMCA는 ‘건강한 대학 캠퍼스 만들기’ 사업을 공동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지역 내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올바른 식습관과 금연·절주 문화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우리 학교 학생들은 올바른 식습관을 갖고 ‘건강한’ 대학 생활을 보내는 중일까? 학보사는 4월 21일부터 29일까지 재학생 2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65%(161명)가 규칙적인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끼니를 거르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68%(103명)의 학생이 ‘세 끼 모두 챙겨 먹을 시간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다이어트’, ‘식비 절약’이라고 답한 학생은 각각 8%(12명), 5%(8명)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174명(79%)의 응답자가 식사를 할 때 영양의 균형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그 이유는 ‘균형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그냥 돈에 맞춰 먹는다’ 등으로 다양했다.
 ‘자신의 식습관이 올바르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188명(78%)이 ‘아니오’라고 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식습관이 결코 건강하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그 외에도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병을 앓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65%(157명)의 학생이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35%(85명)의 학생은 병치레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들이 앓은 적이 있다고 답한 질환으로는 위염, 빈혈, 소화불량 등이 있었다.
 건강수명을 단축하는 우리나라 질병부담 위험요인 1위는 건전하지 못한 식습관이라고 한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 결과에 나타나 있다. 또한, 건강증진재단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건강수명 늘리기 7계명’에는 중요한 실천습관으로 ‘채소·과일 섭취하기’가 명시돼 있다. 이처럼 식습관은 우리의 건강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바쁘다고 잠시 뒤로 미뤄뒀던 건강을 작은 실천으로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다음은 ‘건강수명 늘리기 7계명’의 내용을 나열한 것이다. △금연, 간접흡연 회피 △음주는 주 2회 미만, 한번에 3잔 이하 △매일 세 끼 규칙적인 식사 △체격에 맞는 표준체중 유지 △매 끼니 채소, 매일 제철 과일 섭취 △일주일에 150분 이상 땀 날 정도로 운동 △스트레스 해소, 즐겁게 생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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