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령미(자연과학대학 보건관리학과) 교수

▲ 서울시 환경상을 수상한 안령미 교수

지역사회와 대학 간의 끊임없는 소통을 기대합니다

안령미(자연과학대학 보건관리학과) 교수

지난달 22일, 본교 안령미 교수가 제18회 서울특별시 환경상 환경보전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특별시 환경상은 기후변화대응 및 지속 가능한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한 시민이나 단체에 주어지는 상이다.

안령미 교수에게 수상소감을 묻자 그녀는 혼자만의 힘으로 수상한 것이 아니기에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 상이 특히 자랑스러운 점은 어린이 환경학교를 20년 동안 진행하기까지 성북구와 우리 학교 학생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다는 것”이라며 보건관리학과 동아리인 ‘환경지기’를 언급했다. 현재 안령미 교수는 환경지기의 지도교수로 임명돼 있다.

1994년에 결성된 환경지기는 환경의 선순환을 위해 끊임없이 토론하는 보건관리학과 동아리다. 환경지기의 2기 임원이었던 임혜연 학우의 노력으로, 환경지기는 현재 서울시 시민단체로도 등록돼 있다.

지난 어버이날에는 대학원과 인문관 사이에서 카네이션 화분을 판매하던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이는 환경지기에서 진행한 캠페인이다. 가지가 잘린 꽃을 사용하는 대신 화분을 이용함으로써 생명체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연습해보기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었다. 오는 가을에는 안령미 교수와 환경지기가 학생들에게 자연 가습기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는 전기를 쓰지 않고도 자연적으로 실내의 공기정화를 유도하고 수분보충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함이다.

이 외에도 환경지기는 20년 동안 ‘성북 어린이 환경학교’에 참여 중이다. 성북 어린이 환경학교는 1994년부터 본교에서, 성북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학교 프로그램은 환경지기 학생들이 매년 꾸준히 회의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꾸려가고 있다.

환경학교를 시작하기 전, 안령미 교수는 항상 아이들에게 성북구에 대해 교육을 한다고 한다. 학생들이 성북구에 살고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를 내 고향처럼 소중히 여기고 자랑스레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령미 교수는 “성북구와 본교의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이 없었다면 성북 어린이 환경학교는 여태껏 진행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대학 간의 끊임없는 연대가 이뤄지길 기대했다.

고은미 수습기자 rhdmsal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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