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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만드는 월곡 문화
월곡중학교 담장벽화의 숨겨진 이야기
2014년 11월 24일 (월) 17:40:42 원예진 수습기자 dreamwingluv@naver.com
   

요즈음 월곡에서는 특별한 문화를 만들기 위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바로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화를 만들어나가는것 이다.

상월곡에 위치한 월곡중학교 정문 앞에는 올해 7월 완성된 담장벽화가 있다. 높이 7m, 연장 100m인 벽화의 이름은 ‘노을길’이다. ‘노을길’은 도시 건물에 노을빛이 반사돼 나타나는 색상을 연속적으로 구성한 그림이다. 편안한 계통의 색상으로 이뤄져 있어 벽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인 위로를 받을 수 있다.

‘노을길’은 월곡중학교 운영위원회를 비롯한 주민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이 사업은 성북구가 2014년에 공식적인 사업으로 채택하며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주목할 점은 주민 참여 예산 제도로 진행됐다는 점이다. 여기서 주민 참여 예산 제도란 지방 자치 단체가 독점적으로 행사해 왔던 예산 편성권을 지역 주민이 함께 행사하는 것을 말한다. 지방 자치 단체가 독점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제안하고 주민이 참여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월곡중학교 담장벽화는 지역 주민에게 더욱 특별하다.


‘노을길’은 단지 월곡 지역 주민에게만 의미 있는 것은 아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협업 시스템의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이는 하나의 단체가 단독으로 주관한 것이 아닌, 관‧산‧학이 협업한 사업이기 때문이다. 관‧산‧학 협업이란 정부나 관청, 산업체나 연구소 그리고 학교가 함께 참여해서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노을길’ 담장벽화사업을 위한 페인트 협찬은 노루페인트, 장소 협찬과 시공지원은 성북구청 도시디자인과, 그리고 벽화 디자인은 본교 실내 디자인과 14학번 학생들이 담당했다.


이처럼 월곡에서는 지역 주민이 자신의 삶의 터전을 발전시키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있다. 한순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주민이 오랜 기간 고민하고 협력한 끝에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평소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는 담장벽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자. 주민의 지역에 대한 애정이 보일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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