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관 입사생은 기숙사에 대해 4.5점 만점에 3.45점을 부여해 대체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목화관이 설립된 지 2돌이 지난 지금, 생활관 이용자의 의견을 듣고자 지난달 25일부터 양일간 기숙사생 1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내용은 크게 6가지 내용으로 이뤄졌다. △청결도 △기숙사 방 배정 인원수 △벌점기준 △인원 선발 기준 △비용 △직원 친절도

  위 사항 중 벌점기준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5점 만점에 3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가장 불만이 많았던 벌점에 대해서는 5점 만점에 2.73점으로 만족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기준 중 통금시간에 대한 불만이 60.33%(73명)로 가장 많았으며 외박일수에 대한 불만은 16.53%(20명)로 2위를 차지했다. 응답자 대부분이 이른 통금시각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 현재 기숙사에서 설정한 통금시간은 11시 30분이며 외박신청 가능횟수는 12회다. 외박신청서를 쓰지 않은 채 무단 외박을 하게 되면 벌점 7점을 받는다. 벌점이 누적 13점 이상이면 다음 학기에 입사 신청을 할 수 없으며, 21점 이상이면 퇴사 처분되며 재입사가 불가하다. 설문에 참여한 한 학우는 “야간작업이 많은 과 학생으로서 외박신청 가능일수가 너무 적다. 그리고 항목에 대한 벌점이 너무 커 무단 외박을 3번만 해도 재입사가 불가능해진다”라며 벌점 기준이 완화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직원 친절도가 3.96점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몇몇 학우는 청소·경비 직원은 문제가 없으나 행정 직원이 권위적이고 불친절하며 문제 발생 시 처리가 오래 걸린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나머지 항목으로는 청결도가 3.94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기숙사 방 배정 인원수(3.53점), 비용(3.17점), 선발기준(3.02점)이 그 뒤를 이었다.


  목화관에 바라는 점을 기술하라는 항목에 응답자들은 외박 신청방법의 다양화, 4인실 냉장고 협소함 해결, 커뮤니티룸·휴게실·샤워실·세탁실 이용시간 증대, 인원 선발의 투명성, 수용인원 확대, 동거인 신청 등을 요구했다.


  성신여대 역시 기숙사 통금시각은 11시 30분이며 외박 횟수는 월 3회다. 또한, 무단 외박 시 벌점은 5점이며 총점 25점 이상일 시 퇴사대상자가 된다.


  한편, 답변 중 평균 만족도 4점을 넘는 항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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