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세계적으로 클럽하우스가 열풍입니다. 국내에서도 이 앱을 통해 공인들과 소통하는 이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일부 이용자들은 평소 대화하기 힘든 유명인과 이야기 나눌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 앱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반면, 사회자가 지정한 사용자만이 말할 수 있는 클럽하우스 방의 소통 방식이 권위적이라고 지적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클럽하우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클럽하우스는 다양한 분야의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로부터 직접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유익하다. 또한, 목소리로만 소통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말솜씨가 좋다면 인기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인기를 끌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을 보완한다면,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도 나아갈 수 있다고 본다.

익명

 

  이 앱에 가입하려면 기존 사용자로부터 받은 초대장이 있어야 한다. 또한, 가입해서 방에 들어가도 대화에 참여하려면 방을 개설한 모더레이터의 허가가 필요하다. 결국 클럽하우스는 ‘그들만의 리그’에 입성을 원하는 대중의 욕망을 이용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리그 안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이 앱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익명

 

  클럽하우스 방에 처음 들어갔을 때, 발언 기회를 얻어야 말할 수 있는 구조에 큰 거부감을 느꼈다. 국내 이용자의 연령층 또한 20대 후반부터 30대에 밀집돼 있어, 20대 초반인 내가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었다. 정보 제공자와 수용자 간에 쌍방향으로 소통이 되지 않자, 점점 흥미를 잃어 이 앱을 사용하지 않게 됐다.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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